◆핫식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2016 시즌1 코드S 4강 1경기
▶김도욱 0-3 전태양
1세트 김도욱(테, 7시) < 어스름탑 > 승 전태양(테, 1시)
2세트 김도욱(테, 7시) < 궤도조선소 > 승 전태양(테, 1시)
3세트 김도욱(테, 5시) < 프리온단구 > 승 전태양(테, 11시)
"한 세트만 더!"

전태양이 김도욱을 다시 한 번 제압하며 매치포인트를 선취했다. 한 세트만 더 이기면 생애 첫 결승 무대를 밟는다.

kt 롤스터 전태양은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2016 시즌1 코드S 4강 진에어 그린윙스 김도욱과의 대결 3세트에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3대0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김도욱과 전태양은 1병영 이후 군수공장과 우주공항을 건설하는 같은 빌드로 출발했다. 김도욱은 밤까마귀를 생산해 수비를 준비했고, 전태양은 은폐 밴시를 생산하며 먼저 칼을 빼들었다.

하지만 밤까마귀에 이어 생산된 싸이클론으로 인해 전태양의 은폐 밴시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제압을 당했다.

둘은 초반 교전 대신 병력을 꾸준히 생산하며 앞마당 멀티를 추가했고, 전태양이 다시 한 번 은폐 밴시 견제를 시도해 김도욱의 건설로봇을 줄여나갔다.

전태양은 바이킹을 조합해 김도욱의 밤까마위와 바이킹을 모두 제압하며 제공권을 장악했고, 김도욱은 지상 병력을 이끌고 전진하며 3시 방향에 멀티를 추가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전태양의 밴시에 포착돼 방해를 받기 시작했다.
김도욱은 어쩔 수 없이 공격을 들어갔지만 바이킹으로 의료선을 줄여주며 김도욱의 힘을 뺐고, 돌파가 여의치 않은 김도욱은 손해만 입은 채 병력을 후퇴시켰다.

유리해졌다고 판단한 전태양은 병력을 전진시켰고, 김도욱의 3시 사령부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전태양은 의료선 견제로 김도욱의 시선을 분산시킨 뒤 정면 돌파를 감행, 공성전차를 모두 제거하면서 승리했다.


강남=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