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엔플러스 PC방에서 진행된 2016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아시아 마이너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MVP 프로젝트와 몬스터케이알(이하 몬스터)이 나란히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6강 부전승을 거둔 MVP 프로젝트는 8강에서 피카츄 팀을 16대6으로 손쉽게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오토크라시 팀을 상대로 1세트 '코블스톤'에서 16대3의 완승을 거뒀고, 2세트 '캐시'에서는 상대의 반격에 잠시 주춤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16대11로 승리, 한국 대표로 아시아 마이너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반대편 토너먼트에서는 몬스터가 GYY, PB, 노마드를 차례대로 격파하면서 남은 한 장의 아시아 마이너 진출 티켓을 따냈다.
CS:GO 아시아 마이너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스포티비 게임즈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중계진으로는 온상민 해설과 성승헌 캐스터, 정인호 해설과 한현우 해설이 각각 짝을 이뤄 마이크를 잡는다.
총 상금 5만 달러(한화 약 5천 7백만 원)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MVP 프로젝트와 몬스터를 비롯해 호주의 레니게이드와 이뮤니티, 중국의 타일루와 비시 게이밍 사이버젠, 몽골의 더 몽골즈, 아랍에미리트의 리스키 게이밍이 출전한다.
아시아 마이너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팀은 ESL One: 쾰른 예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