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슈는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하스스톤 서울컵 4강에서 '서렌더' 김정수를 제압한 데 이어 결승전에선 신예 '매튠' 마츠슈오 사쿠지를 만나 역스윕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콩 슈는 서울컵에 대해 "재밌었다"며 "많은 관객들 앞에서 생중계로 경기를 치르는 게 처음이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콩 슈는 "한국 팬이 있는지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됐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다음은 콩 슈와의 일문일답.
Q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A 기분이 좋다. 워낙 접전이었던 경기라 5세트 상대의 생명력을 깎았을 때 굉장한 쾌감을 느꼈다.
Q 결승전에 '매튠' 마츠슈오 사쿠지가 올라올 것이라 예상했나.
A 예상했다. 내가 봤을 때 '레이나드' 안드레이 얀유크가 독특한 성기사덱을 들고 나온 것도 그렇고 이번 대회를 진지하게 임한 것 같지 않다.
Q 흑마법사덱에 비밀을 삼키는 자를 넣었는데 마법사를 저격한 것인가.
A 케잔 비술사는 얼음 방패를 사용하는 마법사에게만 좋은데 비밀을 삼키는 자는 성기사의 비밀을 제거하는 데에도 좋다. 유연한 카드라고 생각한다.
Q 5세트 멀리건에서 아키나이 영혼사제를 가져갔는데.
A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갈 생각이었다. 상대 마법사덱에 리노 잭슨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판단을 내렸다.
Q 결승전에서 2패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
A 당시에는 내가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Q 상금은 어떻게 쓸 예정인가.
A 은행에 넣어서 저축할 예정이다.
Q 한국에서 경기해보니까 어떤가.
A 재밌었다. 많은 관객 앞에서 생중계로 경기를 해본 적이 없어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맙다. 한국에도 팬이 있는지 몰랐는데 이번에 만나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