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는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라운드 5주차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3세트에 출전해 박령우와의 동족전에서 승리한 강민수는 "내가 지더라도 4세트에서 무조건 이길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마음 편하게 한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강민수와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강팀인 SK텔레콤 상대로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다.
Q 염색한 이유는.
A 최근에 안 풀리는 게 많아서 기분전환 겸 했다. 나이 들면 못할 것 같아서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하려고 했다.
Q 둥지탑이 발견됐을 때 어떤 생각을 했나.
A 발견될 줄 알았고, 별 상관 없었다. 박령우 선수가 한 빌드에서 내가 상성으로 앞섰다. 운이 많이 따라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다음 상대가 kt인데.
A kt의 최근 기세가 너무 좋다. 우리가 이기려면 운도 많이 따라줘야 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 우리가 SK텔레콤을 3대0으로 잡을 줄 몰랐는데, 오늘처럼 잘 풀리면 kt도 잡고 포스트시즌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Q 2대0으로 리드하고 있을 때 출전했는데, 부담은 없었나.
A 부담은 안됐다. 내가 지더라도 (노)준규 형이 무조건 이길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마음 편하게 한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최근에 많이 쉬었는데, 앞으로 자주 나와서 나도 이기고 팀도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