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는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오클라우드 호텔에서 열린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아시아 마이너 프레스데이에 참가해 프로필 촬영과 기자단 인터뷰를 진행했다.
몬스터의 'trigger' 김영준은 "욕심 없이 즐기겠다"고 짧은 출전 소감을 전했고, 'redwater' 정천흠은 "원래 있던 팀이 해체되면서 이번 대회에 못나갈 거라 생각했었는데, 우연찮은 기회에 나왔는데 오프라인 예선까지 통과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suN' 박종선은 "한국대표로 나온 만큼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팀 리더 'Sunbi' 장언은 "한국대표 자리가 2개였는데, 하나는 MVP 프로젝트가 차지할 거라고 생각했다. 다른 한 자리를 다른 팀에게 넘겨주기 싫다는 욕심이 들어서 팀을 만들어 나오게 됐다. 예선부터 대진운도 좋았고,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몬스터는 중국의 비시 게이밍, 몽골의 더 몽골즈, 호주의 이뮤니티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조 편성에 대해 장언은 "솔직히 이만한 '꿀조'가 나올 수가 없다. 걱정했던 팀들이 다 B조로 갔다. 그나마 상대해볼만하다고 생각하는 팀들이라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 상대인 더 몽골즈와의 경기 승패에 따라 이후 성적이 좌우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본기와 커뮤니케이션 위주로 연습했다는 몬스터는 브라질의 루미너서티 게이밍과 덴마크의 아스트랄리스의 전략을 연구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장언은 "목표를 크게 잡고 싶진 않다. 첫 경기를 이긴 후에 또 다른 목표를 세우겠다. 욕심 같아선 4강까진 가고 싶다"고 답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