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오브더스톰'에 새로운 영웅 '크로미'와 '메디브'가 추가된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크로미는 용족의 힘을 지닌 노움으로 시간을 조절하고, 워크래프트 대표적인 영웅인 메디브는 트레이드마크인 까마귀로 변신해 앞을 내다보는 능력을 지녔다. 강력한 화력과 다양한 유틸기를 지닌 이들의 등장이 히어로즈 리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현지시간 4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페어몬트호텔서 열린 히어로즈오브더스톰 서밋을 통해 새로운 영웅 캐릭터 2종을 공개했다.
원거리 저격수인 크로미는 시간조절자라는 콘셉트에 맞춰 1레벨 먼저 특성 스킬을 배울 수 있다. 기존 영웅들이 1, 4, 7레벨에 특성을 찍을 수 있다면 크로미는 1, 3 6레벨에 미리 기술을 배운다.
액티브 스킬은 모래강타(Q), 용의숨결(W), 시간의덫(E)이고, 궁극기는 감속의모래와 시간의굴레 다. 모래강타는 미니엄들을 무시하고 적 영웅에게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특성이 있어 견제에 용의하다. 용의숨결은 시전 모션이 큰 대신 어디를 대상으로 하는지 표시가 되지 않는다. 범위도 넓어 딜러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시간의덫은 말그대로 상대를 못 움직이게 만든다.
궁극기인 감속의모래는 이동속도를 줄이는 범위마법이며, 시간의굴레는 3초전 위치로 상대를 되돌린다. 시간의굴레는 거리를 뛰어넘는 능력을 지닌 영웅들에게 카운터 공격을 할 수 있게 한다. 도망가는 적을 되돌려 킬을 따내거나, 반대로 추격하는 적에서 피할 수 있다.
스페셜리스트인 메디브는 다재다능한 스킬을 사용한다. 탈것(Z)은 까마귀로 변신하는 능력이며 무적상태로 전장의 모든 곳을 감시할 수 있다. 상대는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메디브를 타겟팅 조차 할 수 없다.
액티브 스킬은 아케인리프트(Q), 의지의힘(W), 차원문(E)이고, 궁극기는 변이폭탄과 봉인의지맥이다(메디브 스킬의 한글화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아케인리프트는 직선으로 알아가는 전기구체로 선상에 있는 적들에게 피해를 준다. 의지의힘은 기본 1.5초 동안 모든 데미지를 흡수하는 쉴드로, 자신과 아군에게 사용할 수 있다. 적의 궁극기도 막아낸다. 차원문은 기본 6초 동안 특정 장소를 오갈 수 있는 포털이다. 차원문은 거리를 뛰어넘기에 적의 진형을 흔들거나 기습작전에 용이하다.
궁극기인 변이폭탄은 상대를 날아다니는 양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 양은 전염성이 있어, 양이 된 영웅 근처에 다른 영웅이 있으면 그 역시도 양으로 변한다. 봉인의지맥은 넓은 범위의 직선공격으로 선상에 있는 모든 영웅들을 3초 동안 이동불가 상태로 만든다. 대신 기술에 당한 영웅은 무적상태로 추가적인 공격은 받지 않는다.
해당 캐릭터를 직접 플레이 해 본 ‘마이티’ 문병철 감독은 “크로미는 연계를 통해 스킬의 효용성을 높일 수 있고, 메디브는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어 선수들에게 추천할만한 영웅”이라며, “특히 메디브 차원문은 경기 방식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운영이 가능해 밴 대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크로미는 5월 19일, 메디브는 6월 16일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어바인(미국)=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