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로직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Stixxay' 트레버 헤이예스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이는 원거리 딜러 중에 하나다. 특히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과의 대결에서는 막판 두 번의 전투에서 연속 킬을 쓸어 담으면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내기도 했다.
헤이예스는 "챔피언 조합을 5대5 싸움으로 잡았기 때문에 후반으로 끌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RNG가 방심한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다"라며 "내가 돋보인 건 모두 우리 동료들 덕분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Stixxay' 트레버 헤이예스와의 일문일답.
Q RNG에게 17,000 골드 차이로 뒤처져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
A 후반을 가야 하는 조합이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가 교전에서 유리하게 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챔피언 조합이 어땠나.
A 초반에 우리가 싸움에서 뒤처지긴 했지만 대규모 싸움에서는 확실하게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Q RNG의 정글러 'Mlxg' 리우시유의 니달리가 엄청나게 성장했다.
A 니달리보다는 루시안에 주목하고 있었다. RNG가 하단에서 강하게 밀어붙였고 루시안의 포지션이 공격적이었는데 그걸 막아내면서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Q 교전 능력이 MSI에 와서 늘었다고 생각하나.
A 북미에서 대회를 치를 때에도 우리는 전투에서는 강했다.
Q 커뮤니티에서 CLG는 애증의 존재다.
A 우리팀의 성적이 오락가락해서 그런 것 같다. 그 와중에도 팬들이 'Stixxay' 트레버 헤이예스가 잘한다는 평가를 해주고 있는데 나만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모두 도와줘서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동료들 덕분이다.
Q SK텔레콤이 4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A SK텔레콤의 실력은 언제나 정상급이다. 그렇지만 우리도 그들을 이겨본 만큼 최종 우승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