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의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가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이하 RNG)와의 4강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텔레콤은 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6 풀리그 5일차에서 RNG와 50분이 넘는 접전을 펼쳤고 승리로 장식했다. 이미 순위가 확정되어 있던 두 팀이지만 4강전에서 다시 만나야 하기에 전력 투구했던 경기에서 SK텔레콤이 웃으면서 4강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은 강선구와의 일문일답.
Q 막판 교전에서 계속 승리했다. 무엇에 집중했나.
A 라이즈와 시비르의 소환사 주문을 체크하는데 집중했다.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두 선수들이 빠져 나가지 못하는 것이 1차 과제였기 때문이다.
Q 지난 번에도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과는 50분이 넘는 싸움을 펼쳤는데 그 때는 번에는 이긴 동기가 있다면.
A 지난 번에는 내가 실수가 정말 많았다. 이번에는 실수를 줄이려고 했고 이호성 선배의 마오카이가 정말 좋은 플레이를 펼쳐줬다. 일단 집중력이 살아 있었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기에 싸움에서 계속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
Q 4연패를 당하는 동안 강선구에게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A 그 때는 내가 정신을 못 차렸다. 4연패를 하는 동안 커뮤니티 사이트를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다. 파이팅하라고 연락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을 낼 수 있었다.
Q RNG와의 조별 풀리그에서 엄청난 대결을 펼쳤는데 4강에서 다시 상대한다.
A 내가 주전으로 뛴 다전제는 다 이겼다. 5전3선승제에는 정말 강하다고 생각하기에 질 것 같지 않다.
Q 반대 쪽 4강 대진에서는 누가 이길 것 같은가.
A 두 팀 모두 엄청나게 잘한다. 예측이 어렵기는 하지만 카운터 로직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선수가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기에 그 쪽이 이길 것 같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