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루는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아시아 마이너 최종 결승전에서 레니게이드와 풀 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2대1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타일루는 우승 상금 3만 달러(한화 약 3천 4백만 원)와 함께 ESL One: 쾰른 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음은 타일루의 리더 'Mo' 커리우와 결승전에서 큰 활약을 펼친 'DD' 후이우와의 일문일답.
Q 레니게이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A 후이우=기쁘다. 기분이 좋다.
A 커리우=팀원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이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1세트에서 완패를 당했는데,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는지.
A 커리우=첫 번째 맵에서 소통이 잘 안됐다. 일찌감치 포기하고 팀원들과 다음 맵부터 잘하자는 얘기를 나눴다.
Q '코블스톤'은 레니게이드에게 두 번 다 졌는데.
A 커리우=상대방이 택한 맵인데, 우리에게 있어 다른 맵보다는 약한 맵이다.
Q 3세트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했는데.
A 커리우=당황스럽긴 했지만 팀원들과 괜찮다고 소통하면서 풀어나갔다.
Q 결승전에서 'DD' 후이우의 활약 컸다. 컨디션이 좋았나.
A 후이우=1세트는 잘 안됐다. 2세트부터 팀원들이 내 모자를 주면서 파이팅하자고 했다. 팀원들의 응원을 받아서 잘 풀린 것 같다.
Q 평소에도 즐겨 쓰는 모자인가.
A 후이우=모자를 쓰고 하면 운이 조금 좋은 것 같다.
A 커리우=첫 세트에선 운을 나눠줄까 하고 다른 팀원에게 모자를 줬었다.
Q 언제 우승을 확신했나.
A 커리우=3세트 전반전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끝나기 직전까지 확신하지 못했다.
Q 한국에서 나흘 동안 지냈는데, 소감은.
A 커리우=환경이 좋은 것 같다. 좋은 이미지인 것 같다.
Q ESL One: 쾰른 예선에 참가하게 됐다. 본선에 오를 자신이 있나.
A 커리우=딱히 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신감이 없다기보다 중국에 돌아가서도 일정이 많다. 연습 시간도 많이 필요한데, 더 많은 연습을 해야 승리에 대한 확신이 들 것 같다.
Q 특별히 대결하고 싶은 팀이 있나.
A 커리우=특별히 만나고 싶은 팀은 없지만 대진운이 좋았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후이우=이런 기회를 준 PGL과 KeSPA, 응원해준 팬들과 팀원들에게 고맙다.
A 커리우=오프라인과 온라인 상관없이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과 후원사에게 감사드린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