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완이 속한 SK텔레콤은 13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과의 대결에서 1세트를 빼앗겼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3대1로 역전승,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재완은 "4연패를 당했을 때 힘들 수도 있었지만 우리 팀은 멘탈 관리가 정말 좋다"라며 "외국 팀과의 대결에서 지면서도 많은 것을 배웠기에 결승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결승 상대 팀을 정해달라는 부탁에 이재완은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 올라오길 바란다"라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완과의 일문일답.
Q 풀리그에서 4연패를 당했음에도 결승까지 올라갔다.
A 우리 팀이 정신력 관리를 잘한다. 코치님이 잘 케어해주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연패를 당하면서도 외국 팀들의 새로운 전술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했기에 4연패를 극복할 수 있었다.
Q 소라카와 카르마를 택한 이유는.
A 소라카와 카르마가 라인전에 강한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외국 팀들과의 연습 과정에서 소라카를 써봤는데 괜찮다는 내부 판단이 이뤄졌기에 사용했다.
Q 플래시 울브즈와 카운터 로직 게이밍 중에 어느 팀이 결승전에 올라오길 바라나.
A 나는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 올라오는 것이 재미있는 경기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 조금 더 나은 플레이를 펼쳐줬다고 생각하고 서포터 자케리 블랙으로부터 배울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Q SK텔레콤을 막을 팀이 없을 것처럼 보인다. 하고 싶은 말은.
A 작년 MSI와 월드 챔피언십, IEM 모두 인터뷰 자리에 한 번도 앉지 못했는데 처음으로 인터뷰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다음에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서 또 앉을 수 있도록 하겠다.
상하이(중국)=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