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게 있어 kt의 김대엽은 그야말로 천적 같은 존재였다.
1세트 선봉으로 나선 프로토스 김대엽이 올킬을 달성하면서 팀을 결승 무대로 올려놓은 것. SK텔레콤을 상대로 한 김대엽의 통산 세 번째 올킬이었다.
김도우-김준혁-박령우-어윤수를 차례대로 격파한 김대엽은 "개인적을로 SK텔레콤 상대로 강한 면모를 꾸준히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한 뒤 "1킬만 하자는 생각으로 왔기 때문에 2세트부터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올킬의 비결을 밝혔다.
kt는 오는 21일 리그 1위 진에어 그린윙스와 2라운드 결승전을 치른다. 가장 경계되는 선수로 조성주를 꼽은 김대엽은 "조성주에게 발목을 많이 붙잡혔었다. 이번엔 빨리 떨쳐내고 꼭 승리해서 팀을 우승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엽은 인터뷰 말미에 "팬들의 응원이 아니었다면 힘을 못 받아서 올킬을 못했을 것 같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결승전에서도 많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상인터뷰] kt 김대엽 "결승전도 많응 응원 부탁드린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51814404535513_20160518144225dgame_1.jpg&nmt=27)
촬영=박운성 기자(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