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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진에어 차지훈 감독 "모든 선수가 MVP"

[프로리그] 진에어 차지훈 감독 "모든 선수가 MVP"
진에어 그린윙스 차지훈 감독은 지도자계의 어윤수라는 좋지 않은 별명이 붙었다. 22014 시즌 프로리그 4라운드에서 우승한 이후 계속 라운드 결승에 올라왔고 최종 결승에도 올라갔지만 준우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번 2라운드 결승전을 앞두고도 차 감독은 준우승에 대한 압박이 있었지만 선수들과 함께 이겨냈다. 상성에서 강한 kt 롤스터가 결승에 올라왔을 때에도 방심하지 않고 선수들을 조련했고 그 결과 1년 10개월만에 팀을 라운드 우승으로 이끌었다.

차 감독의 다음 목표는 통합 결승전 직행이다. 2라운드에서 정규 시즌 1위, 포스트 시즌 우승을 통해 많은 포인트를 얻었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3라운드에서도 똑같은 성과를 내면서 결승 직행을 하고 싶다는 것.

다음은 차지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Q 1년 10개월만에 프로리그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A 그동안 준우승만 해서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준우승 징크스를 끊은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

Q 김대엽에게 2킬을 당했을 때 준우승이라는 세 글자가 떠오르지는 않았나.
A 준우승할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최근에 kt와 김대엽의 페이스가 워낙 좋았기에 쉽게 끝날 승부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래서 뒤에 김유진과 조성주를 배치하면서 장기전으로 끌고갈 생각이었다.

Q 승부처는 어디였나.
A 김유진이 김대엽을 잡아낸 것이 우리 쪽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었던 계기였던 것 같다.

Q 1시간 가까이 지연된 이유는 무엇이었나.
A 경기가 중단된 이후 재개해야 하는데 복원 시점 때문에 논쟁이 있었다. kt와 협회 쪽에서 이야기가 오갔다. 우리는 결정이 나기를 기다렸다.

Q 김유진이 3킬을 했고 조성주가 마무리를 했다. 감독 입장에서 오늘 MVP를 꼽자면.
A 누구 하나를 꼽을 수 없을 것 같다. 우리 팀 모두가 MVP라고 생각한다. 이번 결승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누구 하나 흐트러지지 않았다. 알차게 시간을 썼고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의지도 매우 높았다. 선수들이 단합해서 우승하자고 의기투합했다. 모두가 MVP다.

Q 이후 목표는.
A 3라운드 포스트 시즌 결승에 직행하고 나서도 포인트를 계산해야 하는 상황이다. SK텔레콤, kt 등이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직행이 쉽지 않다. 3라운드에서도 정규 시즌 1위, 포스트 시즌 우승을 통해 통합 결승 직행을 노리고 있다. 작년에 아래에서 치고 올라가서 결승을 치르는데 엄청나게 힘들었다.

Q 걸림돌이 될 만한 팀은 어디인가.
A 역시 SK텔레콤과 Kt가 가장 어려운 팀이 될 것 같다. 우리가 kt를 이기긴 했지만 정말 힘든 경기를 했다. SK텔레콤에게 많이 지긴 했지만 우리는 언제든 그 팀을 이길 준비가 되어 있다.

Q 프로리그에 먹이 사슬이 있다. 징크스를 믿나. 또 누가 먼저 끊을 것 같다.
A 사실 징크스를 믿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우리가 kt를 꺾었고 kt는 SK텔레콤을 올킬하면서 결승에 올라왔기에 존재를 믿어야 할 것 같다. 누가 먼저 끊을지는 모르겠다. 기왕이면 우리가 끊고 싶기는 하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를 아낌없이 원해준 조현민 전무님 이하 진에어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준우승만 하는 팀을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준우승만 해서 죄송했는데 오늘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다. 팬들의 응원 덕에 우리가 힘을 받아서 우승한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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