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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삼성 김기현 "엘리전 갔을 때 이길 자신 있었다"

[프로리그] 삼성 김기현 "엘리전 갔을 때 이길 자신 있었다"
삼성 갤럭시 김기현이 최근 페이스가 좋았던 MVP 김동원을 엘리미네이트 싸움 끝에 잡아내면서 팀에게 중요한 승리를 안겼다.

1, 2라운드에서 안타깝게 4위에 오르지 못하면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 못했던 삼성은 김기현의 승리 덕분에 3라운드에서 첫 승을 일찌감치 올렸고 라운드 포스트 시즌과 최종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기현은 "인구수 200이 찬 상황에서 대치전을 펼치면서도 내가 한 곳 이상 자원을 채취하고 있었기에 엘리미네이트 싸움이 벌어져도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기현과의 일문일답.

Q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A 경기에 오기 전부터 길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했는데 실제로도 어려운 경기를 했다.

Q 과거에 군단의 심장 시절 김민철과 2시간30분 넘게 경기를 치른 적도 있다.
A 그 때에는 내가 일부러 그런 경기를 만들려고 준비했다. 내가 의도한 것이었기에 힘들지 않았는데 오늘은 생각보다 길게 끌고 갔다.

Q 공허의 유산에서 테테전은 어떤가.
A 군단의 심장보다 빨라져서 적응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다른 종족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

Q 3시에서 대치전을 치르다가 한 번에 치고 들어갔다.
A 공성전차와 의료선을 활용해서 대치전에서 각을 봤는데 내가 조금 유리하게 싸움을 진행했던 것 같다. 치고 들어갈 타이밍이 보였다.

Q 김동원이 해방선을 생산하자 바이킹을 뽑았다. 이유가 있나.
A 해방선은 지키는 개념을 갖고 있지만 바이킹은 치고 들어갈 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상황에서는 바이킹이 괜찮을 것이라 판단했다.

Q 엘리전을 치렀다.
A 내가 김동원보다 더 많은 자원을 채취하고 있다는 것을 계속 알고 있었다. 10시와 11시에도 사령부가 있었기 때문에 건설로봇과 사령부를 이쪽으로 끌어오는데 신경을 쓰느라 병력을 제대로 컨트롤하지는 못한 것은 내 탓이다.

Q 최종 포스트 시즌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은.
A CJ가 지기는 했지만 장민철이 합류하면서 전력이 강화된 것 같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팀이 될 것 같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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