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서성민이 죽음의 조에서 당당하게 살아남았다.

아프리카 프릭스 서성민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2 챌린지 D조 경기에서 6승 4패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서성민과의 일문일답.

Q 16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A 죽음의 조여서 차마 뚫을 생각은 못하고 왔다. 생각도 못했는데 16강 가게 돼서 굉장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Q 처음에 조 편성 보고 든 생각은.
A 원망스러울 정도로 우승자들을 다 몰아넣었나 싶었다. 그래서 기쁨이 두 배인 것 같다.

Q 주성욱-김준호를 상대로 프프전에서 승리한 비결은.
A 심리전이 가장 큰데 오늘은 내가 원하는 대로 먹힌 것 같다.

Q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언제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A 황강호 선수와 경기 할 때 궤멸충을 막고 공격 들어가면서 실수만 안하면 16강 오를 수 있겠다 생각했다.

Q 조성주와의 상대 전적이 좋은 것 같다.
A 크게 신경 안 써서 잘 몰랐다. 상대 전적은 상대 전적일 뿐이고, 워낙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나는 운 좋게 이긴 것 같다.

Q 아프리카에서 4명이나 16강에 올랐다.
A 선수들이 연습실에서 굉장히 잘 하기도 하고, 조 편성을 본 순간 나는 힘들고 팀원들은 올라갈 확률이 높겠다고 생각했다. 나까지 올라가서 더 부각되는 것 같다.

Q 어떤 선수와 같은 조에 들어가고 싶나.
A 현재는 딱히 생각한 것 없고, 스타리그 올라간 선수들 보면 다 잘한다고 생각해서 내가 준비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에 경기할 때 많은 도움을 준 조지현, 이원표 선수에게 고맙다. 후원해주시는 서수길 대표님과 사무국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