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 남태유가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서 과감하게 밀고 들어갔더니 5개의 떡이 떨어졌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이 펜타킬을 달성한 이유를 밝혔다.

권상윤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6주차 MVP와의 3세트에서 시비르로 플레이하면서 시즌 1로 펜타킬을 달성했다.

권상윤은 펜타킬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로 남태유의 판단을 들었다. 권상윤은 "내 합류가 늦어지면서 전투에서 질 것 같았고 체력이 부족하면서 뒤로 빼려 했지만 남태유가 이길 수 있다면서 계속 싸우라고 했기에 펜타킬을 만들어냈다"라며 "MVP가 궁극기를 모두 쓴 상황에서 내가 전투에 합류했기에 아무런 부담 없이 전투를 계속 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 중국 팀과 연습 경기를 많이 하면서 얻은 점에 대해 권상윤은 "중국 팀은 계속 싸움을 걸어 오면서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든다"라며 "한국 스타일과는 많이 다르지만 싸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권상윤은 "우리 팀이 스프링 시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이유는 다른 팀을 따라가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공격적인 스타일로 다시 돌아왔다"라며 "스프링 시즌에도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