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기획] '부스 안의 눈과 귀' 롤챔스 심판 4인방 인터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70100475239242_20160701005900dgame_1.jpg&nmt=27)
매 경기마다 부스 안에서 선수들과 함께 하고, 경기가 중단될 땐 어김없이 화면에 얼굴을 비춘다. 대회 진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그들. 롤챔스 심판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고정훈, 허영균, 전재호, 박재영 심판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진행되던 당시 2인 로테이션으로 활동했지만 2016 스프링 시즌부터 4인 체제로 변하면서 매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심판들과의 인터뷰는 기자들조차 알 수 없는 롤챔스 부스 안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Q 어떻게 롤챔스 심판 활동을 하게 됐나요?
A 허영균=작년 서머 시즌까지는 대회 진행을 외주로 해서 옵저버나 심판을 파견했는데, 그쪽에서 일하다가 이번 스프링 시즌부터 OGN에서 직접 심판 운영까지 하게 돼서 계속 심판 일을 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PC방 대회 예선 관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외주업체를 알게 돼서 이일 저일 하다가 발을 들이게 됐죠.
A 고정훈=비슷한 계기로 오게 됐죠. 워낙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고, 여러 가지 게임을 했어요. 관심을 갖고 지내다보니 자연스레 일해보자는 제안이 들어왔죠.
A 박재영=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Q e스포츠 심판이 하는 일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주요 판정이 게임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인데요. 어떤 일들을 하시나요?
A 고정훈=기본적으로 예외상황이 발생했을 때 협회나 라이엇 게임즈 쪽에 상황에 대해 전달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그 상황에 대한 판단도 저희가 할 몫이죠.
A 허영균=전 시즌에는 퍼즈를 걸어야할 상황이 되면 선수들이 저희에게 요청을 하고 저희가 판단해서 진행했어요. 그래서 순발력이 필요했는데, 이번 시즌엔 선수들이 먼저 퍼즈를 걸 수 있게 됐어요. FD들과 함께 선수들의 세팅도 도와주고 있습니다.
A 박재영=부정행위 같은 것은 기본적으로 확인하고 있죠.
A 허영균=모니터에 다른 프로그램 실행 중인 것이 없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Q LoL은 패치가 자주 이루어지는데, 적응하기 힘들지 않나요?
A 허영균=패치가 될 때마다 라이엇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아요. 물론 저희 모두 게임을 좋아하니 게임을 즐기면서 알게 되는 것도 있죠.
A 고정훈=저희끼리 테스트 게임을 해서 새로운 버그가 있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A 전재호=버그 리포트를 잘 숙지해야 해요. 선수들이 버그라고 얘기했을 때 규정에 있는 것인지, 퍼즈 사유가 안 되는 것인지 잘 알아야하죠.
Q 심판 일의 고충이 있다면요?
A 고정훈=부스가 협소해서 에어컨을 너무 오래 틀게 되면 선수들 손이 굳어요. 그래서 에어컨을 끄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기전이 되면 굉장히 더워요. 땀 흘리는 선수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더울 때가 많아요.
Q 경기가 늦게 끝나면 어떻게 귀가하나요.
A 허영균=지하철과 버스 다 끊기면 택시를 타고 비용은 영수증 처리합니다.(웃음)
Q 용산에서 상암으로 경기장이 이전했는데, 부스에 차이가 있나요.
A 허영균=지금이 훨씬 넓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선수들 앉은 자리가 약간 곡선이다 보니 각 선수들의 화면이 더 잘 보이고요.
Q 심판 일을 하면서 난감할 때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A 전재호=아마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였을 거예요. 진에어와 SK텔레콤 경기에서 '트레이스' 여창동 선수가 장기전이 되다보니 화장이 눈에 들어가서 퍼즈 좀 걸어달라고 요청했었거든요. 그 전 시즌에 스베누의 '사신' 오승주 선수가 팔이 저려 퍼즈를 걸기도 하고, 어떤 선수는 눈에 뭐가 들어가서 안 보인다는 것 등 퍼즈 사유가 다양했어요. 라이엇에 문의했을 때 선수들이 악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확인할 수 없는 경우는 퍼즈를 걸어주지 말라는 답변이 왔었고, 제가 판단했을 땐 여창동 선수가 퍼즈를 요청한 순간엔 억제기 2개가 밀린 뒤에 SK텔레콤 선수들이 귀환하는 순간이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퍼즈를 걸어주지 않았어요. 경기의 중요도를 생각했을 때 개인적으로 미안했죠.
A 박재영=아프리카의 권상윤 선수가 갑자기 배 아프다고 한 적이 있었어요. 방송이 시작돼버려서 화장실을 못 보내는 타이밍이었는데, 코칭스태프 쪽에서 퍼즈 요청이 있었죠. 생리현상으로 중단될 경우 주의를 받는다고 말했는데, 팀에선 감수하겠다고 했죠. 근데 선수가 끝까지 참아서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어요.
A 허영균=생각보다 선수들이 화장실 가고 싶어서 게임 빨리 끝내자고 할 때가 많아요.
Q 심판들도 화장실이 급할 때가 있을 것 같은데요?
A 전재호=아무래도 에어컨을 끄니 더워서 물을 많이 먹게 돼요. 장기전으로 가면 위험해져서 무조건 참아야 하죠.
Q 그 외에 당황스러웠던 적은 없나요.
A 고정훈=가끔 당황스런 얘기를 하기도 해요. '이거 버그 아냐?' 하는 거죠.
A 전재호=그럴 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요.
A 고정훈=상대 선수가 잘하면 경기 중에도 장난으로 '헬퍼 아냐?' 하기도 하고요.
Q 심판들도 카메라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데, 방송을 보고 주변에서 연락 온 적은 없나요?
A 허영균=꽤 많아요. 2~3년 연락 안 오던 친구에게 연락이 오기도 하고, 단체 카톡방에는 화면 캡처한 것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A 전재호=선수들 싸인 받아달라는 요청도 많아요.
A 고정훈=이제 요령이 생겨서 카메라는 잘 피해 다녀요.
Q 카메라가 부담스럽진 않나요.
A 박재영=부담스러워서 피해 다니죠.
A 전재호=인기가 많은 팀은 팬들도 카메라로 엄청 찍어서 부담스러워요. 물론 저희가 나온 것은 알아서 자르시겠지만.(웃음)
Q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낄 때도 있나요?
A 고정훈=아무래도 게임을 좋아하는데, 선수들의 플레이를 뒤에서 직접 보니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때가 많아요.
A 허영균=TV에서 볼 수 없는 선수들의 외적인 모습을 보면 재밌어요. 기량이 좀 떨어져도 리더십이 좋아서 쓰는가 싶은 선수들도 있고요.
A 박재영=잡음이나 문제없이 경기가 수월하게 끝날 때 성취감이 있죠.
A 허영균=처음엔 퍼즈가 걸릴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어요. 작년엔 집에서 TV로 보다가도 퍼즈가 걸리면 놀라곤 했죠.(웃음)
A 박재영=지금은 여러 문제를 겪다보니 나름 대처방법도 생기고 한결 여유로워졌어요.
Q e스포츠 심판을 꿈꾸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분들을 위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A 전재호=게임을 좋아해야 하죠. 해당 종목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공부도 하게 돼요.
Q 다들 LoL 실력은 어느 정도이신지요?
A 박재영=저희 네 명 모두 '다이아'입니다.
Q 보통 롤챔스가 5시부터 시작하는데,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A 허영균=방송 시작 한 시간이나 30분 전에 빨리 먹죠. 저녁을 일찍 먹으니 방송이 끝나면 항상 배가 고파요. 집에 가서 야식을 먹거나 참고 일찍 자죠.
A 전재호=경기 중엔 어쩔 수 없고, 끝나면 회사에서 사주실 때도 많아요. 선수뿐만 아니라 저희도 생리현상을 조심해야 하니 먹는 것도 잘 조절해야 하죠.
Q 경기가 시작되면 부스 안에서 선수들을 지켜보는 유일한 분들이신데, 선수 얘기를 안 할 수는 없겠죠. 선수들과 자주 보실 텐데, 친화력이 뛰어난 선수는 누구인가요?
A 허영균=저희는 선수들이 먼저 말을 건네면 친해지는 사이죠. 대표적으로는 '갱맘' 이창석 선수가 굉장히 친화력이 뛰어납니다.
Q 가장 인사성이 밝은 선수는요.
A 전재호=인사는 다 잘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한 번은 '스페이스' 선호산 선수와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가 90도로 인사를 한 적이 있어서 인상 깊었네요.
Q 사람들은 듣지 못하지만, 욕을 자주 하는 선수가 있나요.
A 허영균=가끔 AD님들이 말씀해주시길, '오프더레코드' 편집을 하다 보면 이 팀은 욕이 너무 많아서 쓸 수가 없다고, 저희에게 선수들 욕설 자제시켜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해요.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어요. 보통 갓 승격한 팀이나 신인 선수들이 무의식중에 욕하는 버릇이 남아있기도 한데, 자기도 모르게 하니 자기가 욕을 했냐고 놀라면서 반문하기도 해요.
Q 팬들에게 알려진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있는 선수가 있나요?
A 허영균='앰비션' 강찬용 선수를 처음 봤을 때 생각보다 조용하고 소심한 것 같아서 놀랐어요. CJ 시절엔 말을 많이 안 해서 내성적인가 생각했죠. 삼성으로 이적 후엔 조금 더 밝아진 것 같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이미지는 아니에요.(웃음)
Q 새로운 선수가 들어온 뒤에 분위기가 바뀐 팀도 있나요.
A 고정훈=팀 특유의 분위기는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팬들이 느끼시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돼요. 오프더레코드에 자주 나오는 락스 타이거즈처럼 새로운 선수 한 명이 팀에 들어가서 '바뀐다'는 느낌은 없어요.
A 전재호=선수들도 프로니까 팀 분위기에 잘 맞추는 것 같아요.
Q 뒤에서 지켜보면서 '이 사람들은 정말 프로구나' 하는 것을 느낀 적이 있나요?
A 전재호=많죠. 저희는 규정상 특정 팀이나 선수를 응원하면 안 돼요. 중립적인 입장에서 봐야하는데, 그래도 우리가 들어가는 부스의 팀이 지는 것이 싫어요. 지고 나면 부스 안의 분위기가 굉장히 다운되거든요. 그런 것 보면서 프로의식을 느껴요. 경기 전에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 '누가 이기겠네' 하는데, 그 사람들이 생각할 때 하위권 팀들은 져도 기분이 안 나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위권 팀의 선수들도 지면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힘들어하죠. 같은 부스에 있는 우리가 힘들 정도에요.
A 고정훈=게임 자체가 일반인이 하는 것과는 많이 달라요. 프로 선수들이 하는 것은 완전 다른 게임을 보는 것 같아요. 와드를 설치한 시간, 지워지는 시간 등 모든 스킬과 스펠 사용 시간 등 세세한 것 하나하나 계산해서 행동해요. 상하위권 팀이 다 똑같아요. 그런 것 보다보면 진짜 프로는 뭔가 다르긴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A 전재호=어떤 서포터 선수는 개인 세팅 시간에 와드 위치를 실험하기도 해요. 다들 연구를 많이 하는데, 와드 위치부터 선수들과 우리가 하는 게 많이 달라요.
Q 솔직하게, 마음 속으로 응원하는 팀이 있나요?
A 전재호=제가 들어가는 부스의 팀을 응원합니다. 진 팀이 위축되는 것을 보는 것이 편치 않아요.
A 고정훈=빠른 퇴근을 위해 1세트 승리한 팀을 응원합니다.(웃음)
Q 팬들 사이에선 저평가를 받고 있지만, 뒤에서 직접 봤을 때는 다른 선수가 있나요?
A 허영균=리더십 좋은 선수요. 특히 롱주의 '프로즌' 김태일 선수가 그런 것 같아요. 팀이 지더라도 팀원들의 멘탈을 잘 잡아주고, 포기하지 말자고 파이팅 하는 편이에요. 제가 감독이어도 저런 선수는 끝까지 안고 갈 것 같아요. 실제 기량도 나쁘지 않고요.
A 고정훈='저평가'를 안 좋게 보는 게 실제 경기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게임과 많이 달라서 챔피언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오더를 내려서 움직이는 것이거든요. 때문에 누구 한 명이 잘못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어요. 움직임 자체가 피지컬 적으로 실수할 수는 있겠지만, 한 선수를 '구멍'이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봐요.
Q 많은 팬을 보유한 SK텔레콤의 얘기를 안할 수가 없네요. 최근 두 정글러가 번갈아가며 출전을 하는데, 분위기의 차이가 있나요?
A 허영균=요즘엔 다들 자신감이 있어요. 정글러로 누가 들어와도 라인전에서 이길 수 있다는 말을 해요.
A 고정훈=팀의 분위기는 선수 한 명이 교체된다고 해서 바뀌지는 않아요.
Q 1세트 후 코칭스태프들이 부스 안에 들어와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데, 그 중 기억에 남을만한 것이 있나요?
A 허영균=보통 패배한 경기에 대한 피드백을 하는데, SK텔레콤 김정균 코치는 선수들이 몇 분에 어떻게 했는지 장단점을 수첩에 모두 적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Q 코칭스태프의 이미지는 어떤가요?
A 허영균=감독-코치가 보통 아빠-엄마 분위기인데, 진에어는 아빠만 두 명인 것 같아요.(웃음)
Q 선수들이 경기 전 긴장을 풀기 위해 노래를 주로 하는데, 특히 잘 부르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A 박재영=락스 '스멥' 송경호 선수가 잘하는 것 같아요. 소울이 있어요.
A 허영균=그런데 끝까지 안 부르고 특정 한두 구절만 연습해오는 것 같아요.(웃음) kt 롤스터의 봇 듀오도 잘 하는 것 같아요.
Q 너무 끔찍해서 노래를 안 불러줬으면 좋겠다 싶은 선수도 있나요.
A 허영균=못 부른 것도 그 나름대로 재미가 있어요. 사실 선수들이 세팅할 때 지켜보는 게 무료하거든요. 떠들고 노래 부르면 재밌고 좋아요.
Q 썰렁한 개그를 자주 선보이는 선수도 있나요?
A 허영균=삼성의 '큐베' 이성진 선수요. 채팅하는 걸 뒤에서 보고 있으면 말장난 개그를 많이 해요.
A 박재영=독보적인 원톱입니다. 경기 전에 혼자 먼저 들어와서 다른 팀 선수들과 말장난을 많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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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수들에게 특별히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허영균졌다고 너무 의기소침해지지 않았으면 해요.
A 박재영=개인장비 체크를 더 확실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보이스 프로그램 등 사소한 문제라도 확실한 체크 부탁합니다.
A 고정훈=경기가 끝나면 따로 말하긴 하지만 스크린샷을 꼭 찍어야 하는데, 급하게 장비 먼저 빼지 말고 스크린샷부터 찍어줬으면 좋겠습니다.
A 허영균=경기에서 지면 자기도 모르게 막 빼요. 그리고 여유 있게 일찍 세팅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모르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방송 시간이 임박해지면 우리도 불안해요. 세팅을 미리 끝내고 쉬면 좋겠습니다.
Q 마이크 문제가 유독 자주 발생하는 것 같은데요.
A 전재호=프로그램 문제일 때도 있고, 선수가 움직이다가 마이크가 빠질 때도 있고, 복합적이에요. 오래 걸리는 문제는 아니지만 자주 일어나요.
Q 심판과 선수 사이를 떠나 사적으로 친해지고 싶은 선수도 있나요?
A 박재영=같은 부천 사람인 '울프' 이재완 선수요.
A 허영균='눈꽃' 노회종 선수요. 먼저 말 걸어줄 때가 많아요.
A 전재호=저는 '울프' 이재완 '운타라' 박의진 선수요. '스코어' 고동빈 선수도 재밌는 사람인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롤챔스 팬들이나 시청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A 허영균=사진 찍을 때 플래시는 꼭 꺼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민한 선수들이 많아요. 기왕이면 저희도 피해서 찍어주시고요.
A 박재영=선수들도 자기들 팬이 많이 왔나 안 왔나 다 봐요. 관객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응원하는 팀을 위해 직관을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네요.
A 고정훈=선수들을 향한 인신공격은 삼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선수들도 댓글이나 커뮤니티 반응을 다 보기 때문에 심리 상태가 안 좋아지는 선수도 있어 일부러 보지 말라는 코칭스태프들도 있어요. 팬 입장이라면 안 좋게 쓸 이유가 있나 싶어요. 선수들도 못하고 싶어서 못한 것은 아니잖아요.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