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프로젝트와 팀노마드는 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VSL CS:GO 코리아 비기닝(이하 VSL CS:GO) 개막전에서 각각 볼텍스5와 플레이어5를 꺾고 1승을 챙겼다.
1경기에서는 우승후보인 MVP 프로젝트와 볼텍스5가 맞대결을 펼쳤다. MVP 프로젝트의 경우 합숙하며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전반전 테러리스트(이하 TR)로 플레이한 MVP 프로젝트는 8대7로 한 라운드 차이로 승리했다.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간 것이다. 물론 TR 진영에서 여덟 라운드나 따냈다는 것만으로도 선방한 것이지만 후원을 받으며 합숙까지 하고 있는 MVP 프로젝트 입장에서는 만족할만한 경기는 아니었다.
다행히도 카운터 테러리스트(이하 CT) 진영에서 MVP 프로젝트의 제실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MVP 프로젝트는 후반전에서 볼텍스에게 한 라운드만 내준 채 내리 8라운드를 획득, 16대8로 크게 앞서며 첫 승을 가져갔다.
2경기에서는 유일하게 여성 선수가 속한 팀노마드가 플레이어5를 상대했다. 전반전에서는 TR 진영이었던 노마드가 7대8로 마무리 지으면서 충분히 역전할만한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전 CT 진영이었던 팀노마드는 9대13까지 밀리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내리 일곱 라운드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플레이어5를 16대13으로 제압, MVP 프로젝트와 함께 나란히 1승을 따냈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의 CS:GO 정규리그인 VSL CS:GO는 오는 8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6시에 트위치TV를 통해 방송된다.
◆VSL CS:GO 코리아 비기닝 조별 경기 결과< 7월 3일 기준 >
▶A조
1위 MVP 프로젝트 1승
2위 퓨리어스
2위 오토크래시
2위 몬스터.Kr
5위 볼텍스5 1패
▶B조
1위 팀노마드 1승
2위 타뮬루
2위 몬스터 화이트
2위 T5
5위 플레이어5 1패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