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프로게임단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 MVP 미라클 김광복 감독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일과 5일에 있을 히어로즈 파워리그 2016 시즌2 경기에서 MVP 미라클이 기권하게 됐다고 전했다.
MVP 미라클의 기권 사유는 '다르비슈' 민성민의 맹장 수술 때문이며, 선수 본인은 출전 강행을 원했지만 병원에서 만류했고, 김광복 감독도 경기보다 선수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기권을 선택했다.
김광복 감독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 모든 게 맘처럼 되지 않을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먼저 지키고자 한다. 이번 주 경기에 많은 기대가 있으셨으리라 생각하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실에 들어가 있는 민성민 선수와 미라클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바란다. 다가올 슈퍼리그에서 블랙과 미라클은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