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에게 패한 뒤 선수들에게 "삼성의 기적이 있을 수도 있으니 희망을 놓지 말자"라며 kt 선수들을 다독였다는 강도경 감독은 "삼성 백동준이 이병렬을 잡아내는 순간 선수들이 환호성을 지르면서 좋아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프로리그 10-11 시즌 결승전이 상하이에서 열린다고 했을 때 kt 롤스터의 코치로 재직중이었던 강도경 감독은 "2011년에는 상하이에서 결승전을 치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5년 뒤인 2016년에는 실내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취소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며 "중국에서 열리는 프로리그 결승전 기회를 모두 얻은 지도자로서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3라운드에서 다른 팀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1위에 올랐기에 우리 팀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한 강 감독은 "결승전에서 어떤 팀이 올라오든지 반드시 꺾으면서 kt가 3라운드에서 우승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음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