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강에 진출한 소감은.
A 4강에 진출한 게 믿기지 않는다. 지난 시즌에는 아쉬운 모습만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실수가 조금 있었지만 잘 버티고 이긴 것 같다.
Q 1세트에서 쉽게 이겨서 경기가 빨리 끝날 줄 알았다.
A 우리가 생각했던 상대 픽은 멜빈이 아니라 미셸이었다. 의외였다. 그래서 대처를 빨리 못했다. 팀 전체가 당황을 했다. 1세트를 너무 쉽게 이겨서 긴장이 풀린 상태이기도 했다. 그래서 좀 힘들었다.
Q 멜빈이 3세트에서도 나왔다. 어떤 얘기가 오갔나.
A 3세트에 우리가 했던 조합이 가장 자신있는 조합이다. 무슨 캐릭터가 나오든 평소 하던대로 하자고 얘기했다. 선수들끼리 서로를 다독이면서 했다.
Q 멜빈을 상대한 느낌은.
A 2세트에서 라인전 캐릭터가 없어서 뭔가 마음이 급했다. 또 멜빈이 나온 게 처음이다보니 적응을 못했던 것 같다.
Q 오늘 전투마다 샬럿의 궁극기가 잘 들어갔다.
A 샬럿으로 궁 쓸 때마다 2인궁 밖에 못넣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내가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 같다. 만족한다(웃음).
Q 지금 팀원들과 호흡을 맞춘지 얼마나 됐나.
A 한 명을 빼고 네 명은 4~5개월 정도 같이 호흡을 맞췄다. 그래서 호흡은 문제가 없다.
Q 다음 상대가 제닉스스톰X인데.
A 지난 시즌에 제닉스한테 졌다. 이번에 또 붙게 되서 생각이 많다(웃음). 준비를 정말 많이 해야할 것 같다.
Q 4강전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A 상대가 잘 하는 캐릭터를 우리가 알고 있으니까 카운터픽을 연습하고, 정조합도 연습할 생각이다. 오로지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Q 제닉스스톰X전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나.
A 반반 정도라고 본다. 예전에 제닉스스톰X와 연습을 해서 3대0으로 이긴 적이 있다. 그렇게만 하면 방송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오늘 팀에서 누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나.
A 내가 가장 잘하지 않았나 싶다(웃음).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이 분위기 그대로 가서 제닉스스톰X를 이기고 싶다. 그리고 이번에 팀 호흡이 좋다. 우승까지 노려볼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