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2016 시즌2 패자조 준결승
▶콩까지마 3대2 로망
1세트 콩까지마 승 < 저주받은골짜기 > 로망
2세트 콩까지마 < 하늘사원 > 승 로망
3세트 콩까지마 승 < 불지옥신단 > 로망
4세트 콩까지마 < 영원의전쟁터 > 승 로망
5세트 콩까지마 승 < 용의둥지 > 로망
콩까지마가 로망을 제치고 패자조 결승에 올랐다.
콩까지마는 19일 서울 강남구 선릉에 위치한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2016 시즌2 패자조 준결승에서 로망과 풀 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8강 조별 리그에서 로망에게 패했던 콩까지마는 복수에 성공하면서 템페스트와의 패자조 결승 대진을 성사시켰다. 콩까지마와 템페스트의 패자조 결승전은 20일 진행된다.
◆시작 2분 만에 정해진 승리 팀의 향방
▶콩까지마 선택: 폴스타트-레가르-리밍-아서스-요한나 ▷금지: 아바투르-태사다르
▶로망 선택: 그레이메인-무라딘-스랄-우서-캘타스 ▷금지: 정예 타우렌 족장-일리단
콩까지마는 시작과 동시에 첫 킬을 가져가면서 3분 만에 1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첫 번째 공물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는 6레벨을 먼저 달성한 콩까지마가 일방적인 압살 구도를 보이면서 5킬을 쓸어 담았다.
6분에 벌어진 두 번째 교전에서도 콩까지마가 우위를 이어갔고, 어느새 레벨 격차는 2까지 벌어진 상황.
콩까지마는 요한나를 앞세워 상대의 무라딘을 마크하고 리밍이 후방에서 화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이득을 취했다. 7분에 우두머리를 가져감과 동시에 저주까지 내린 콩까지마는 4레벨 격차를 만들어냈다.
로망의 하단은 빠른 속도로 뚫렸고, 8분이 되기 전에 성채를 내주고 말았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콩까지마는 9분에 상대 진영의 우두머리를 획득, 상단 성채까지 손쉽게 파괴한 뒤 이를 핵까지 연결시켜 승리했다.
◆날뛰는 그레이메인 막지 못해 무너진 콩까지마
▶로망 선택: 그레이메인-무라딘-태사다르-티란데-티리엘 ▷금지: 폴스타트-타이커스
▶콩까지마 선택: 리밍-레가르-소냐-루나라-요한나 ▷금지: 일리단-스랄
콩까지마는 2세트 첫 교전에서도 로망의 티란데를 처치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로망은 2분 중단 신단 교전에서 루나라와 요한나를 연달아 제압해 이전의 손해를 만회했다. 콩까지마는 무리하게 신단을 빼앗으려다 리밍과 소냐까지 잃고 말았다.
5분에는 1레벨을 앞선 상태로 하단에서 교전을 벌인 로망이 2킬 1데스의 유리한 킬 교환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지켰다. 콩까지마는 6분에 상대가 공격하던 우두머리를 빼앗아보려 했지만 오히려 후방에 있던 리밍이 진영을 파고든 그레이메인으로부터 기습을 당하면서 교전에서 완패했다.
콩까지마는 12분 중단 교전에서도 날뛰는 그레이메인을 막지 못해 순식간에 3킬을 헌납했다. 두 팀의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고, 로망이 오브젝트와 신단을 연달아 가져가면서 콩까지마의 성채를 공격했다.
14분 하단 교전에서 무라딘을 앞세워 콩까지마의 소냐를 제압해 상대의 힘을 뺀 로망은 요한나와 루나라까지 제압하면서 2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중단과 하단 성채를 모두 파괴한 로망은 18분 교전에서도 여유롭게 완승을 거뒀고, 우두머리와 함께 핵을 무너뜨리면서 1대1 동점에 성공했다.
◆승리를 부른 콩까지마의 발 빠른 수호자 처치
▶콩까지마 선택: 폴스타트-레가르-타이커스-레오릭-티리엘 ▷금지: 태사다르-캐리건
▶로망 선택: 그레이메인-무라딘-카라짐-요한나-아즈모단 ▷금지: 일리단-정예 타우렌 족장
두 팀은 시작부터 중단에서 세게 맞붙었고, 서로 무라딘과 레오릭을 처치하면서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차 공격을 선보인 콩까지마가 로망의 요한나를 처치하면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콩까지마는 연속해서 응징자를 획득해 로망을 압박했고, 상단 요새를 무너뜨리면서 1레벨 격차를 유지했다.
콩까지마는 세 번째 신단 전투에서도 빠르게 수호자를 처치해 다시 한 번 응징자를 획득했다. 로망은 하단 요새를 쉽게 내줄 수밖에 없었고,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로망은 수호자 처치에서 좀처럼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했고, 네 번째 응징자는 또 다시 콩까지마의 손에 들어갔다. 응징자를 앞세워 상단 성채를 파괴한 콩까지마는 요한나를 처치해 상대 팀의 탱커를 줄인 뒤 핵을 강제로 공격해 승리를 따냈다.
◆콩까지마, 한 순간의 방심이 부른 패배
▶로망 선택: 소냐-레가르-무라딘-티란데-발라 ▷금지: 폴스타트-레오릭
▶콩까지마 선택: 리밍-타이커스-카라짐-티리엘-스랄 ▷금지: 그레이메인-캘타스
2분경 벌어진 첫 불멸자 전투에서는 콩까지마가 상대 불멸자를 먼저 녹이면서 불멸자를 손에 넣었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콩까지마가 3킬 2데스를 기록하면서 이득을 취했다. 곧바로 상단 요새를 공략하던 콩까지마는 제압당할 위기에 놓였던 타이커스가 유유히 살아나가면서 로망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두 번째 불멸자 전투에서는 콩까지마가 자신들의 불멸자를 지키는 전략으로 승부, 로망의 소냐와 티란데를 처치하면서 다시 한 번 불멸자를 획득했다. 교전에서 연달아 패배한 로망은 어느새 1레벨 이상 뒤처진 모습.
콩까지마는 불멸자와 함께 상대의 하단 요새를 어렵지 않게 파괴했고, 최전방의 티리엘과 카라짐의 활약을 앞세워 킬을 추가하면서 2레벨까지 격차를 벌렸다. 콩까지마는 내친김에 상대의 하단 성채까지 무너뜨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핵을 지키던 로망은 역습을 통해 5킬을 올리면서 1레벨을 따라잡았지만 여전히 불리했다.
9분에 세 번째 불멸자가 출현했지만 콩까지마는 불멸자가 아닌 핵 공격을 선택했고, 교전에서 큰 이득을 취했다. 결국 콩까지마가 일방적으로 불멸자를 공격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로망은 소냐와 레가르를 앞세워 불멸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부활한 콩까지마의 영웅들이 재합류하면서 발라와 티란데, 레가르를 제압했다.
3킬을 올린 콩까지마는 불멸자 대신 직접 핵을 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했지만 로망은 끝까지 저항했고, 가까스로 수비에 성공했다. 불멸자를 포기한 콩까지마의 판단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경험치를 역전한 로망은 불멸자와 함께 하단 요새를 파괴하면서 반대로 1레벨 격차를 만들었고, 15분 교전에서 일방적인 5킬을 기록한 뒤 그대로 핵을 공격해 기적같은 승리를 연출했다.
◆"두 번의 실수는 없다!" 긴장 늦추지 않고 승리 거둔 콩까지마
▶콩까지마 선택: 폴스타트-레가르-무라딘-실바나스-스랄 ▷금지: 태사다르-줄
▶로망 선택: 리밍-티리엘-레오릭-우서-자가라 ▷금지: 그레이메인-타이커스
콩까지마는 첫 교전에서 우서를 끊어내면서 용기사를 손에 넣었고, 중단을 압박하면서 1레벨 격차를 만들어냈다.
4분에 체력이 바닥난 상대를 무리하게 쫓다 오히려 스랄과 폴스타트를 잃은 콩까지마는 1분 만에 로망에 경험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5분 교전에서 폴스타트를 앞세워 리밍과 자가라를 처치해 다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로망은 티리엘과 우서까지 전사하면서 빠르게 힘이 빠지는 모습.
6분에 두 번째 용기사를 가져간 콩까지마는 중단과 하단의 요새를 순식간에 무너뜨렸고, 이어진 교전에서 다시 한 번 압승을 거두고 2레벨을 앞서갔다.
콩까지마는 10분 하단 교전에서 무라딘의 단단함과 실바나스의 화력을 앞세워 4킬 1데스를 교환하며 완벽한 우위를 점했고, 여유롭게 세 번째 용기사를 손에 넣었다.
12분에 자가라와 티리엘을 처치하고 공성 용병까지 빼앗은 콩까지마는 하단 성채를 파괴하면서 핵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콩까지마는 멈추지 않고 강제로 핵을 공격, 13분 만에 로망에 승리를 거뒀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