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삼성 백동준 "블리즈컨 위해 4강까지 오르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72121582027738_20160721220033dgame_1.jpg&nmt=27)
삼성 갤럭시 백동준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2 16강 B조 경기에서 kt 롤스터 김대엽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백동준은 첫 경기에서 MVP 치킨마루 고병재에 승리를 거두며 승자전에 올랐지만 kt 김대엽에 패해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최종전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 최지성을 제치고 올라온 고병재와 재대결을 펼쳤고, 2대1 역전승을 거두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Q 8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A 최종전에서 올라가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올라가게 돼서 기분이 좋다.
Q 고병재만 두 번 잡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는데.
A 고병재 선수가 잘하긴 하지만 예전에 이겨본 경험도 있고, 특이하고 찌르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내게 좋았던 것 같다.
Q 최종전 3세트까지 갔을 때 무슨 생각을 했나.
A 최종전 1세트 '어스름탑'에서 안질 거라 생각했는데 지는 바람에 힘들겠구나 생각했다. 2, 3세트에 마음 편히 임했더니 오히려 잘 됐던 것 같다.
Q '세종과학기지'는 테란이 유리해 보이는데.
A '세종과학기지'는 테란이 좋으니 3세트까지 가면 힘들 것 같아서 2대0으로 이기고 싶었다.
A 개인적으로는 테란전이 어렵다. 다른 테란 선수들은 다 프로토스전을 어려워하니 프로토스가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그래도 못 이기는 정도는 아닌 것 같다.
Q 승자전에서 김대엽에게 패했을 때 아쉬웠을 것 같다.
A 대엽이 형의 플레이를 다 예상해서 맞춤 전략을 준비했는데 잘 안 통해서 아쉬웠다. 연구를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Q 전략이 통하지 않은 이유는.
A '뉴게티스버그' 맵에서 천천히 멀티를 가져갔어야 하는데, 배를 불리다보니 러시에 끝났던 것 같다. 2세트 '얼어붙은사원'에서는 업그레이드도 앞서고 상황이 나쁘지 않았는데, 앞에서 잘리고 3넥서스를 너무 빨리 가져가서 배를 불리다 진 것 같다.
Q 8강 상대가 누가 됐으면 좋겠나.
A 테란을 만나면 좀 편할 것 같다. 테란전이 연습하기 좋고, 내 테란전이 부족하다 생각하는데 많이 연습해서 잘하는 경지로 끌어올리고 싶다.
A 프로토스-저그-테란이 골고루 있어 래더에서 연습해 기본기로 임할 생각이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블리즈컨을 가고 싶기 때문에 최소 4강은 가야한다. 확실하게 결승 가서 우승이나 준우승하면 더 좋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김기현, 변현우 선수가 많이 도와줬다. 경기장 오기 전에 변현우 선수와 7게임 정도 연습을 했는데, 오늘 경기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