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의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가 권지민에 대한 이미지를 깨는 발언을 해서 화제를 모았다.
이민호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3주차 CJ 엔투스와의 2세트에서 승리한 뒤 MVP를 수상했다.
CJ와의 경기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부탁에 이민호는 "100점은 아닌 것 같고 95점은 되는 것 같다"라며 "1세트에서 킬을 내준 것이 조금 마음에 걸려서 5점을 깎았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의 스타일이 정석에 가깝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우리 팀의 스타일이 정석이라고 정해져 있는 것 같은데 권지민만 봐도 정석은 아니다. 연습 경기를 보면 케일 서포터처럼 특이한 챔피언을 하는데 정석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빅토르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것에 대해 "2세트에서 빅토르가 밴 리스트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서 '아싸, 각이다'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빅토르를 잡았을 때 편안하게 풀리는 경향이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5대5 싸움에서 '큐베' 이성진의 나르가 많이 잡힌 것에 대해 "이성진을 잡기 위해 CJ 선수들이 스킬을 많이 썼기 때문에 우리에게 유리하게 풀릴 것이라 예상했고 실제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의미 있는 죽음이었다고 평가했다"고 분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