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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진에어 '트레이스' 여창동 "8연패 터널 뚫고 나왔으니 연승 달리겠다"

[롤챔스 서머] 진에어 '트레이스' 여창동 "8연패 터널 뚫고 나왔으니 연승 달리겠다"
"8연패를 하는 동안 정말 힘들었는데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짜릿하게 승리하면서 반전의 발판을 만든 것 같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톱 라이너 '트레이스' 여창동이 8연패를 떨쳐낸 소감을 밝혔다.

여창동은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4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3세트에서 갱플랭크로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MVP로 선정됐다.

8연패를 끝낸 소감을 묻자 여창동은 "그동안 정말 어둠에 빠져 있는 것 같았지만 오늘 멋지게 승리하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남은 세 경기를 모두 가가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백도어를 했을 때에 대해 "넥서스를 두드리는데 체력이 30을 남기고 내가 잡혔다. 게임이 미궁 속으로 빠지면서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했는데 그나마 이겨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 때의 심정에 대해 여창동은 "좌절하기도 했지만 다시 한 번 정신 차리고 게임하자고 후배들을 다독였다"고 말했다.

내셔 남작을 가져갔을 때 오더를 내렸다는 여창동은 "아프리카 선수들이 내셔 남작을 지키고 있다가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것 같아서 때리자고 했고 순간이동으로 내가 합류하면서 챙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익수에게 헤카림을 풀어준 것에 이유로는 "헤카림을 언제까지 밴하면서 경기를 풀어갈 수는 없기에 정면으로 대처하자고 코칭 스태프와 상의했고 이겨냈다"고 말했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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