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서머] kt 하승찬 "우리가 못하는 것들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72719510377618_20160727195209dgame_1.jpg&nmt=27)
kt 롤스터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라운드 롱주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두며 시즌 10번째 승리를 거뒀다.
kt의 서포터 '하차니' 하승찬은 이날 경기에서 알리스타와 카르마를 플레이해 팀 승리해 일조했다.
다음은 하승찬과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롱주가 요새 잘한다는 평가도 많이 받고 운영도 좋았는데, 우리가 무난하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
Q 1세트에 상대가 야스오를 꺼냈는데.
A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고, 우리도 많이 써본 픽이라 괜찮았다.
Q 1세트에서 20분 만에 '썸데이' 김찬호가 솔로킬을 냈는데.
A 우리가 백업이 빨라서 (김)찬호가 싸우고 싶다고 콜을 했고, 백업 가는 과정에서 찬호가 잘 싸워서 이긴 것 같다.
Q 오늘 경기가 길어졌다.
A 1세트는 우리가 포킹이고 롱주가 돌진 조합이어서 안정적으로 운영했는데, 롱주가 안 들어오고 간만 보다가 경기가 늘어진 것 같다. 2세트에서는 살짝 위기감이 있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Q 1세트에 상대가 억제기를 쉽게 내줬는데.
A 우리가 각을 잘 안줘서 상대가 각을 못 찾은 것 같다.
Q 헤카림 사용하기에는 하드 이니시에이터가 부족해보였다.
A 조합에 따라 다르지만 헤카림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 뽑았다. (고)동빈 형이 잘하기 때문에 이니시에이팅도 문제가 없다.
Q 2세트에 억제기 깬 이후부터 곤란해진 것 같은데.
A 글로벌 골드도 앞섰고, 포탑을 많이 깬 상태여서 안전하게 싸우는 위치만 잘 잡자고 했다. 싸우다 지더라도 게임이 끝나지 않게 앞에 가서 낚시 위주로 하자고 했다. 바론 쪽에서 적을 끌어들여 이니시에이팅을 하자고 했다. 상대가 안에 있으면 막기 좋은 조합이라 상대를 끄집어내려 했다.
Q 이번 시즌 부족했거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아쉬웠던 경기가 많았다. 아프리카전에서 많이 이기고 있다가 역전 당한 것 아쉬웠고, SK텔레콤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전 당했다.
Q 더 이상 순위 뒤집기는 불가능해 보이는데.
A 순위에 집착하진 않을 것이다. 어차피 포스트시즌 가면 다 만날 상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잘 하는 것 위주로 연습하고 있다.
Q MVP전 이후로 일주일 여유가 있었다.
A 이틀 휴가가 있었는데 나 같은 경우엔 머리를 하느라 하루를 다 보냈다. 하루 더 쉬는 날이 있어 피로회복도 되고 도움이 된 것 같다.
Q 다음 상대가 ESC 에버인데.
A ESC가 저력이 있긴 하지만 우리가 이겨본 상대고, 운영적으로 훨씬 앞선다고 생각해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Q 삼성전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A 삼성이 요새 잘한다 하지만 팀 상성은 무시 못 한다고 본다. 동빈이 형이 다 이겨줄 것 같다.
Q ESC-CJ-삼성 중 가장 경계되는 팀은.
A 딱히 경계하는 팀은 없다. 포스트시즌만 생각하고 있다.
Q 삼성과는 포스트시즌에서 연달아 만날 가능성도 있는데.
A 우리가 못하는 것만 고치면 어느 팀이든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2세트에서 노동현이 아쉽게 펜타킬에 실패했는데.
A 따로 얘기를 안 하더라. 바론이 있었고, 찬호가 죽어가는 긴급한 상황이어서 그런 얘기는 안한 것 같다.
Q 이번 시즌에도 결승까지 갈 자신이 있나.
A 장담 못하지만 무조건 할 수 있도록 노력 열심히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요즘 일정이 빡빡한데 힘 써주시는 김환-오창종 코치님과 이지훈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상암=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