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톱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가 락스 타이거즈의 '스멥' 송경호를 향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김찬호는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5주차 삼성 갤럭시와의 대결에서 한 번만 MVP로 선정되면서 공동 1위의 기회를 잃었다.
김찬호는 "지난 경기에서 송경호가 MVP를 두 번이나 타면서 내가 MVP 포인트로 넘어서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고 포기했다"라며 "톱 라이너 중에서 KDA가 가장 높기도 하고 화려한 플레이도 잘하기 때문에 확실히 '끝판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김찬호는 "송경호가 엄청나게 잘하는 선수이고 락스 타이거즈도 결승전에 선착한 만큼 내가 더 성장해서 팀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하지만 모든 팀들을 다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서 송경호를 꺾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