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군단은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단체전 부문 4강에서 김성준의 맹활약으로 귀요미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김도훈은 김태환을 제압, 양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성준과 김도훈은 "4강이 가장 어려운 고비였는데 이렇게 이기고 나니 기분 좋다"며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 김성준=이번 시즌 내내 팀 동료들에게 민폐만 끼쳤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내가 할 일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우승은 따놓은 것 같아 안심이다.
Q 개인전 결승과 단체전 결승 모두 올랐다.
A 김도훈=사실 개인전 결승 상대로 장재원 선수를 응원했다. 빙결사 상대로 박진감 있는 경기는 없을 것 같고 역대급으로 가장 오래 걸리는 결승전이 될 것 같아 걱정이 되긴 한다. 그래도 개인전, 단체전 결승에 모두 올라 기분은 좋다.
Q 단체전에서 쉽게 가는 듯 했지만 결국 에이스 결정전으로 승부가 이어졌다.
A 김성준=우리 팀이 나를 제외하고 상대 팀 직업에 상성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정종민이 출전하려다가 우인재 선수가 나올 것 같아서 노리고 출전했다.
Q 바로 직전 2세트에서 패한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A 김성준=앞에 두 명을 잡고 자만했다. 무리한 플레이가 많아서 졌는데 에결에서는 최대한 침착하게 하면 자신 있었다. 부담감은 없었다.
Q 노머시와 결승을 한다.
A 김도훈=그냥 이길 것 같다. 대회 선수들도 알 것이다. 왼쪽으로 편성된 4개 팀이 약팀으로 오른쪽 4팀이 강팀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오른쪽 누가 결승에 올랐더라도 우승했을 것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Q 노머시에서 김상준이 잘하고 있는데 견제되지 않는가.
A 김성준=우리 팀에서 나 빼고 상성상 모두 지지 않을 것이다.
A 김도훈=오늘 붙었던 귀요미 팀보다는 쉬울 것이다. 솔직히 오늘 가장 위험했다. 오늘 승리로 자신감이 많이 올랐다.
Q 양대 우승에 도전한다.
A 김도훈=객관적으로 양대 우승은 힘들 것 같다. 팀전은 우승하고 개인전은 준우승 할 것 같다. 상성상 너무 힘들다. 0개4로 지지 않으면 다행이다. 0대4로 패해도 풀매치 시간만큼 갈 것 같다.
Q 지루한 경기가 될 것 같은가.
A 김도훈=져도 멋지게 져야 하는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Q 결승전 각오를 밝혀달라.
A 김성준=결승전 때 우리 팀 안성호 선수 생일인데 선물로 트로피를 주고 싶다.
A 김도훈=힘든 상성이지만 그런 상성을 넘어서 열심히 하겠다. 양대 우승을 노려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