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1경기
김신겸(기권사) 3대1 윤정호(기공사)
김신겸이 윤정호의 승리를 예측한 83대17의 이용자 승부 예측 결과를 한 방에 깨뜨렸다. 같은 IDEPS 프로팀 소속인 윤정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싱글 파이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것.
김신겸은 13일 엔씨소프트가 해운대 특설 경기장에서 개최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싱글 파이널' 4강 1경기에서 윤정호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후 중반까지 팽팽하기게 겨루던 양 선수는 경기 시작 1분 30초경 동시에 모든 탈출기가 빠졌다. 선공을 가져가는 쪽이 유리해질 것이 확실해진 상황. 거리를 재며 타이밍을 보던 윤정호를 상대로 김신겸은 반 박자 빠르게 뛰어들어 기권사의 시원한 공중 콤보를 격중시켰다.
김신겸은 이 콤보로 반 정도의 남은 체력을 모두 제거했고 첫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김신겸은 수세로 경기를 시작했다. 2분 경까지 지속적인 공세를 펼친 윤정호에게 체력을 반 가량 잃은 김신겸은 윤정호 특유의 정확한 타이밍에 사용하는 흡공과 한빙장으로 불리한 체력 상태를 이어갔다.
흡공 이후 유성우까지 격중시키며 체력 차를 지속적으로 벌린 윤정호는 흡공을 사용해 시간을 벌며 김신겸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경기 종료까지 20여 초가 남아 조금해진 김신겸은 피해를 돌보지 않고 강공에 나섰고 이 타이밍을 잘 캐치한 김신겸은 공중 콤보에 이은 화련장까지 깨끗하게 히트했고 김신겸은 모든 체력을 잃고 패배했다. 세트 스코어 1대1.
3세트 시작 후 다시 상대를 드리블하려는 윤정호를 상대로 김신겸은 순간의 틈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윤정호의 탈출기를 빼내자 마자 바로 공중 캐치 이후 상태 이상에 이은 연속 콤보로 한 번에 21콤보에 달하는 연속기를 모두 격중 시켜 순식간에 승리했다.
4세트 시작 직후 흡공에 이은 콤보로 상대 체력을 30퍼센트 가량 빼낸 윤정호는 추가 콤보가지 격중시키며 풀 체력 상태에서 상대 체력을 50퍼센트까지 깎아냈다. 하지만 김신겸도 능숙하게 반격을 가하며 체력 동률을 만들었고 다시 대치 상태에 들어갔다.
윤정호의 회심의 유성우를 가볍게 회피한 김신겸은 다시 거래를 재며 기회를 노렸다. 윤정호는 다시 상태이상에 이은 공중 콤보후 화염 지뢰, 화련장까지 가했지만 큰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경기가 길어지나 하는 순간 다시 한번 극적으로 공중 캐치를 다시 잡아낸 김신겸은 다시금 기권사의 콤보를 가해 남은 체력을 모두 빼내며 승리했다. 1경기에 승리한 김신겸은 결승행 첫 티켓을 거머쥐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