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혁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8회 2016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카트라이더 부문 16강전에서 D조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유영혁은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손에 꼽는 실력자다. 원레이싱 소속으로 현재 진행중인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6 듀얼레이스에서도 팀의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사실 대통령배 KeG 결승에 무난하게 진출했으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넥슨 리그와 대통령배 KeG가 사용하는 카트 종류와 맵이 달랐던 것. 유영혁은 "경기를 하면서 대통령배 KeG의 방식에 적응이 됐다"며 "후반에 내 기량을 찾았기 때문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유영혁은 대통령배 KeG에 카트라이더 종목이 추가된다는 소식에 곧바로 신청했다. 카트라이더 리그의 수가 적은만큼 모든 기회가 소중했다. 더욱이 개인전이기에 더 흥미로웠다. 유영혁은 "개인 실력을 판별하기에 개인전이 더 유리하다"며 "개인전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우승 가능성은 80%다. 컨디션과 운, 자만심의 변수를 제외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으리라는 것. 유영혁은 "최근 카트라이더 리그가 다 팀전이라 선수들이 개인전에 약한 것 같다"며 "라이벌인 문호준, 전대웅이 없는만큼 나만 잘 하면 충분히 우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