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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리유나이티드 꺾고 ESL 애틀랜틱 쇼다운 우승 "우리가 오버워치 최강!"

ESL 애틀랜틱 쇼다운에서 우승한 로그.(사진=트위치TV 중계 캡처)
ESL 애틀랜틱 쇼다운에서 우승한 로그.(사진=트위치TV 중계 캡처)
유럽 연합 팀 로그가 오버워치의 첫 프리미어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로그는 21일 독일 쾰른 게임스컴 현장에서 진행된 ESL 애틀랜틱 쇼다운 결승에서 리유나이티드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로그는 8강 최종전부터 시작해 결승까지 장장 12시간에 걸친 경기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4만 달러(한화 약 4천 4백만 원)를 손에 넣었다.

유럽 예선에서 겨우 4강에 합류하며 본선에 진출한 로그는 8강 조별 듀얼 토너먼트에서 B조에 속해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을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승자전에서 리유나이티드에게 패한 로그는 최종전에서 컴플렉시티 게이밍을 완파하고 4강에 진출, 엔비어스와 풀 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대2 신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리유나이티드와 재회한 로그는 팀의 메인 딜러 'TviQ' 케빈 린드스트롬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복수에 성공했다.

결승전 1세트 '헐리우드'에서 로그는 선공한 리유나이티드의 화물을 최종 목적지 앞에서 막아낸 뒤 자신들의 공격 차례에서는 케빈 린드스트롬의 겐지를 앞세워 빠른 속도로 화물을 옮기며 선취점을 올렸다.

리유나이티드는 2세트 '일리오스'에서 트레이서를 플레이한 'vallutaja' 헨드릭 윌리암 킨크스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난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1대1 동점을 만들었지만 3세트 '도라도'에서 로그에게 패하며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4세트에 '왕의길'에서는 선공한 리유나이티드가 8분 11초 만에 화물을 골인시켰고, 로그는 'winz' 미카엘 비넷의 자리야가 궁극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약 5분 만에 화물을 최종 목적지까지 밀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로그와 준우승한 리유나이티드는 9월 말 열리는 E리그 오버워치 오픈 유럽지역 최종 예선에도 오른 상태여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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