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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토너먼트] 악마군단 안성호 "4년의 기다림, 결실 맺어 행복"

[액션토너먼트] 악마군단 안성호 "4년의 기다림, 결실 맺어 행복"
항상 리그의 조연이었던 안성호가 드디어 주인공으로 우뚝섰다.

안성호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부문 2016 시즌1 개인전 단체전에서 무섭게 질주하던 노머시 김상재를 두 번이나 잡아내며 팀에게 우승컵읗 선물했다.

안성호는 "오늘 생일인데 이렇게 좋은 선물은 처음 받아보는 것 같다"며 "항상 4강에서 좌절했는데 처음 우승하고 나니 정말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기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Q 단체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지금까지 우승할 기회가 많았는데 정말 운이 없었다. 그동안 좌절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고 나니 정말 기분이 좋다.

Q 항상 우승권에 근접해 있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A 아수라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팀에 안착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악마군단이라는 팀을 만났고 그 팀은 의리로 똘똘 뭉쳐있었기 때문에 그 기운을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

Q 직업이 핫하지도 못한 예전 선수들이었다.
A 킬수에 상관 없이 네 명이 다 잘한다. 반짝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꾸준히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기복 없이 서로 믿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Q 김상재 선수를 막아내는 것이 힘들어 보였다.
A 내가 1세트에서 김상재 선수에게 패했는데 그때 이렇게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김상재를 상대로 이길 자신이 있었다.

Q 어떤 방법을 찾아낸 것인가.
A 김상재 선수 습관이 몇 개가 눈에 들어오더라. 예를 들면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 붙이는 습관이 보이다 보니 일일히 맞춰서 플레이했다. 나 조차도 신기한 것 같다.

Q 에이스 결정전은 내정돼 있었나.
A 사실 (김)도훈이형이 1세트 패배로 자신감이 하락했다. 사실 내가 자신감이 있는 상황이었지만 섵불리 나간다는 말을 하지 못했는데 형들이 믿어줘서 나갈 수 있었다. 그 믿음이 없었다면 우리가 우승하지 못했을 것 같다.

Q 다음 시즌에도 출전할 예정인가.
A 형들 나이가 많아서 다음 시즌에 또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형들이 계속 한다고 하면 이 멤버 그대로 나오고 싶다.

Q 눈물을 글썽이던데 어떤 생각이 나서 그랬나.
A 원래 음악 전공인데 친구들이나 교수님들이 내가 리그에 나오는 것을 잘 모른다. 어떤 결과를 내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우승했다는 결과를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오늘 뭔가 주인공이 된 기분이라 정말 좋다. 생일에다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승리하고 나니 오늘은 내 날 같다. 너무 행복하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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