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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좀비매치] 시온 이현진 "반란의 주인공이 되겠다"

[카스좀비매치] 시온 이현진 "반란의 주인공이 되겠다"
시온의 반란이 무섭다. 이대로 우승까지 따낸다면 좀비매치리그의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시온은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운터 스트라이크:온라인 좀비 팀 매치 위너스 4주차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공주TV를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해 무려 세 단계를 뛰어넘는 위엄을 보여줬다.

팀장 이현진은 "세피로스는 하루에 15시간씩 연습하는 팀이기 때문에 이길 자신은 없다"며 "최선을 다해 반란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심은 있다"고 말했다.

Q 결승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경기가 끝났는데 아직도 긴장이 된다. 드디어 결승에 올랐다는 생각에 손이 떨린다. 하지만 항상 우리가 일등일 것이라는 믿음은 가지고 있었다.

Q 인간 진영에서 세이브를 따낸 것이 승부에 도움이 됐다.
A 정확한 상황이 기억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총만 무작정 쐈던 것 같다(웃음). 동료들 모두가 하나가 된 듯 잘해준 덕분에 어려운 세이브가 가능했던 것 같다.

Q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A 자주 모여서 말을 맞추고 연습을 진행했다. 몇 명이 빠져서 연습을 못할 때는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전략을 짜기도 했다. 주말에는 꾸준히 열심히 연습했다.

Q 결승전 상대가 세피로스다. 긴장되지 않나.
A 원래 나는 세피로스 소속이었다. 그런데 세피로스는 하루에 15시간씩 연습하더라. 학생인 내가 소화하기 힘들어 팀에서 나와 시온을 만들었다. 옛 팀과 결승을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Q 자신 있나.
A 솔직히 그 팀의 연습량을 알기 떄문에 자신은 없다. 15시간 동안 좀비게임을 하며 연습하는 팀을 이길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노력은 해보고 싶다.

Q 동료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A 다음주 경기가 끝나면 각자의 길을 가겠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함께 만들어냈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시온 파이팅!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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