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슈퍼리그] MVP 블랙 이중혁 "블리즈컨 가게 돼 정말 기쁘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91321434964575_20160913214601dgame_1.jpg&nmt=27)
MVP 블랙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3 승자 결승에서 L5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두면서 최종 결승에 선착했다.
이와 함께 MVP 블랙은 그토록 꿈에 그리던 블리즈컨(폴 글로벌 챔피언십) 무대에 입성할 기회까지 얻었다.
Q 최종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A 어제도 팀원들과 의견 다툼이 많았고, 질 것 같다는 말도 있었다. 이런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작년에 블리즈컨에 못 갔는데 올해는 가게 돼서 기분이 좋다.
Q 무엇 때문에 의견 다툼이 있었나.
A 밴픽에서 의견이 많이 갈렸다. 항상 많이 싸운다. 어젠 특히 심했다. 11일에 템포 스톰과 경기를 해서 하루밖에 연습할 시간이 없었는데, 내가 경기 후에 굉장히 힘들었다. 패치까지 진행돼 시간적인 압박감까지 있어 평소보다 더 했던 것 같다.
Q 1세트부터 트레이서를 선보였다.
A 트레이서는 어느 정도 연습도 해놨고, 쓰려고 했는데 마땅히 상황이 안 나왔다. 오늘은 아바투르를 밴 당하면서 트레이서를 할 만한 상황이 됐다.
Q 2세트 막판에 위기가 있었는데.
A 줄-모랄레스 중위가 같이 있는 조합이라 밀고 당기면서 상대의 체력을 뺐다. 상대가 못 밀기에 우리가 싸먹자고 콜을 했다. 많이 당황하진 않았다.
A 발라보다 메디브를 잘 가져간 것 같다. 밴픽 때 메디브를 가져갈 것 같았는데, 상대의 연구가 덜 됐을 거라 생각했다. 상대가 그레이메인-태사다르의 카운터 격으로 조합을 짜서 힘들었다.
Q 만약 MVP 미라클이 만약 최종 결승 상대가 된다면.
A 숙소에서 서로 어떻게 하겠다는 등 벌써부터 살벌한 말들이 오고간다. 템포 스톰이 만만치 않은 팀이라 (미라클이)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Q 세 팀 중 누가 최종 결승에 올라왔으면 좋겠나.
A 그래도 미라클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Q 추석 연휴 계획은.
A 나를 제외한 4명은 집에 갈 예정이다. 나는 숙소에 남아서 다른 게임을 좀 즐기지 않을까 싶다. 숙소가 편하다.
A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작년에는 블리즈컨에 못가서 정말 아쉬웠는데, 이번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발라와 트레이서는 모두 안 좋다. 새 시즌이 열렸는데, 절대 영웅리그에서 안했으면 좋겠다. 하려면 빛나래를 껴서 해야 한다. 이번엔 결승 상대가 누구든 저번처럼 처참한 패배가 아니라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해드리고 싶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