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3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e스포츠에 대한 대대적인 진화를 예고했다. 이어 2017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의 개괄적인 계획까지 함께 발표했다.
대대적인 진화를 예고한 블리자드는 2017년도 계획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한국, 북아메리카, 유럽, 중국 지역 대회가 동일한 구조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그 동안 각 지역별로 다르게 운영되던 리그들이 내년부터는 온라인 중심의 통일된 리그 구조로 시즌 내내 꾸준하게 진행, 보다 많은 경기들을 통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새로운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각 지역의 라이벌 팀들끼리 대전하는 국제 대회들도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하기 위한 여정의 일환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은 다양한 국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대만,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지역 팀들의 경우에는 지역 내 경쟁을 통해 국제 대회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된다.
아마추어 팀들이 프로 리그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난다. 블리자드는 승격 및 강등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하고 모든 아마추어 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디비전을 진행, 아마추어 팀들이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리그에 참여하기 위해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픈 디비전의 상위 2팀과 하위 성적의 프로 팀들 간의 대결이 일 년에 두 번 펼쳐질 예정으로 신예 팀과 기존 강팀과의 치열한 경쟁이 히어로즈의 보는 재미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2017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리그 예선은 각 지역별 일정에 따라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이와 관련된 내용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에 대한 추가 정보는 히어로즈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관련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