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선더하프트는 "두 명의 선수를 모두 2대0으로 완파할 것이라곤느 생각지 못했는데 경기가 잘 풀렸다"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Q 전승으로 8강에 올라간 소감은.
A 내가 봐도 놀랍다. 4대0으로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경기하기 전에 긴장하기도 했다.
Q 이병렬과의 2세트에서 맹독충 드롭에 의해 피해를 입었고 암흑기사 체제도 걸려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것 같았지만 역전했다.
A 그 상황을 엄청나게 준비했다. 암흑기사를 쓰지 않고 집정관으로 합치면서 차원분광기를 활용해 견제하면 된다는 해법을 알고 있었다.
Q 주성욱과의 2세트에서 완벽한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A 맵 자체가 방어하기 쉬웠다. 분열기를 확보하고 있었기에 이용해서 수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한국 선수들과 대결을 앞두고 어떻게 준비했나.
A 첫 경기 상대가 이병렬이었기에 저그와 엄청나게 연습했다. 지난 1주일 내내 하루 6시간 동안 저그전만 준비했다. 다른 종족전은 거의 하지 않은 것 같다.
Q 1998년생으로 알려져 있다. 게이머 생활은 어떻게 하게 됐나.
A 헤일로3라는 게임을 7~8년부터 좋아했고 영상을 찾아 보니 메이저리그 게이밍이라는 대회가 있었다. 그 대회를 열심히 보다 보니까 e스포츠, 프로게이머에 대해 알았고 스타크래프트2를 접하면서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Q 2016년부터 성적이 나기 시작했다.
A 2년전까지 학생이었기 때문에 올인할 수 없었다. 내가 성장하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Q 8강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는.
A 저그전을 가장 많이 준비했기에 저그를 가장 만나고 싶다.
Q 프로토스로 플레이하면서 롤 모델이 있나.
A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kt 롤스터의 프로토스 선수들인 주성욱과 김대엽의 경기를 보면서 따라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성욱과 경기했을 때 롤모델과 대결할 수 있어서 많이 떨렸고 이겨서 기분 좋았다.
Q 앞으로의 각오는.
A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고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변현우만은 피하고 싶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