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KeSPA컵에서 북미 지역 2위 자격으로 참가한 선더하프트는 16강 A조에서 진에어 이병렬과 kt 주성욱을 연파하면서 이변의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8강에서는 MVP 박남규를 맞아 3대2로 승리하면서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자신의 롤모델 가운데 한 명인 kt 롤스터의 프로토스 김대엽을 3대1로 제압한 선더하프트는 결승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의 프로토스 조성호를 4대0으로 완파하면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KeSPA컵을 제패했다.
선더하프트는 "토론토에서 열리는 대회에 집중할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KeSPA컵에서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세계 최강이라는 한국 선수들을 모두 꺾고 정상에 올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선더하프트와의 일문일답.
Q KeSPA컵에서 우승한 소감은.
A 기분이 정말 좋다. 내 인생에 첫 우승이기도하고 한국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기분이 더 좋다.
Q 이번 대회에서 잘할지 알고 있었나.
A 며칠 뒤에 토론토에서 토너먼트 대회가 있는데 그 대회만 생각만 했기 때문에 여기선 잘할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
Q 프로토스전에 원래 자신이 있었나.
A 나만의 빌드를 발견한 이후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Q 결승전에서 조성호를 상대로 4대0 완승을 거뒀다. 예상했나.
A 조성호가 김대엽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태양이 조성호한테 떨어지고 나서 4대0 을 예상했다.
Q 테란전을 보여주지 않아서 아쉽진 않은가.
A 만나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Q 한국에서 대회를 치렀는데 어땠나.
A 한국인 선수를 이길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Q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프로토스 다 덤벼라. 언제든 받아주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