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스 녹스 루나의 정글러 'PvPStejos' 올렉산드레 글라즈코프가 3승이나 따낼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알버스 녹스 루나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A조 2주차 2경기에서 북미 대표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하 CLG)을 잡아내면서 3승째를 거뒀고 8강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올렉산드레 글라즈코프는 "CLG 선수들의 패턴을 파악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라며 "CLG가 톱 라이너를 먼저 고를 것이라 예상했고 그에 맞춰간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에 정글러로 변신했던 올렉산드레 글라즈코프는 14살에 원거리 딜러 포지션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시작했고 톱 라이너를 거쳐 정글러로 정착했다.
러시아 팀 최초로 8강에 오를 기회를 잡은 ANX가 16강에서 3승을 거둘 수 있던 이유를 묻자 올렉산드레 글라즈코프는 "처음에 조 편성을 봤을 때 죽음의 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경기장에 와서 겨뤄보니 우리와 실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라며 "이 선수들도 신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덕에 자주 이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