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스 녹스 루나의 서포터 'Likkrit' 키릴 말로피예프가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알버스 녹스 루나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A조 2주차에서 카운터 로직 게이밍과 락스 타이거즈를 연파하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말로피예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지만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 그 결과가 8강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나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G2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패한 점에 대해 말로피예프는 G2의 e스포츠맨십을 높이 샀다. 5연패를 당했고 탈락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열심히 경기했고 알버스 녹스 루나를 꺾은 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G2는 스포츠맨십의 e스포츠 버전인 e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최하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깬 점에 대해서는 "언더독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패배자와 동일한 말이 아니다"라면서 "언더독은 언제든 물 수 있는 도전자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말로피예프는 "이번 롤드컵을 치르면서 도드라진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있지만 원거리 딜러인 'aMiracle' 블라디슬라브 슈헐비나가 KDA로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영혼을 어루만져 줬기에 우리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