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의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이 16강 조별 풀리그에서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고생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락스 타이거즈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A조 2주차에서 복병 알버스 녹스 루나에게 한 세트를 내주면서 순위 결정전을 치른 끝에 조 1위로 8강에 올라갔다.
16강을 어렵게 풀어간 이유를 묻자 강범현은 "변명을 조금 하자면 송경호가 아프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점이 1주차에서 1패를 안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 놓았다.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팀 전체가 긴장을 하는 것 같다"라며 "대부분의 경기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내주면서 풀어갔는데 8강에서는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알버스 녹스 루나전에서의 패배에 대해서는 "장기전을 치르다 보니 55분 쯤에 경련이 왔다. 프로게이머 하면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이번 ANX와의 경기를 통해 또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