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지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에이펙스 개막전에서 오프닝 멘트와 승자 인터뷰를 맡아 진행했다. 첫 방송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대체적으로 차분한 진행이었다.
강민지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생명과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학교 졸업 후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중 OGN에 합격했고, 첫 방송으로 오버워치 에이펙스를 맡게 됐다.
강 아나운서는 "더 많은 준비를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너무 바쁘게 흘러가지 않았나 싶다. 많이 아쉽다"고 첫 방송 소감을 전했다.
OGN 합격 후 오버워치 에이펙스를 위해 3개월 간 게임 공부에 전념했다는 강 아나운서는 "이전에는 FPS 게임을 해본 적이 없었다. 막상 해보니 재밌더라. 지금은 관심을 가지고 하루 3~4시간씩 오버워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이 안 늘줄 알았는데 계속 하다 보니 늘긴 하더라. 처음엔 메르시만 하다가 루시우로 발전했고, 이제 힐러 뿐만 아니라 디바 같은 것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강 아나운서는 "오버워치 리그를 맡게 된 만큼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 게임도 재미있고, 선수들도 귀엽고 착한 것 같다.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며 "앞으로 오버워치에 대해 정말 잘 아는 아나운서가 되겠다"는 말로 신입 아나운서로서 방송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