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최성은 1대0 이상태
▶2경기 송세윤 1대1 정재영 (승부차기 5-4)
▶승자전 송세윤 2대1 최성은
▶패자전 이상태 1대0 정재영
▶최종전 이상태 2대2 최성은 (승부차기 4-3)
이번 대회 '신예'들이 파란을 예고했다.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2 8강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신인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있는 1그룹에서 송세윤이 정재영을 꺾는 이변을 만들어내며 4강에 진출했고, 이상태가 최성은을 꺾으며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면서 곧 있을 4강 대진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1경기는 이번 대회 신인인 최성은과 이상태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선수 모두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철벽같은 수비에 가로막힌 채 별다른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전까지도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로의 골대를 내주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초조함이 감도는 상황에서 첫 골의 주인공은 최성은이었다. 연장 전반 99분 헨더슨이 수비를 뚫고 총알 같은 슈팅을 날렸고 골대로 이어지면서 1대0으로 승자전에 진출했다.
2경기에서는 송세윤과 정재영이 맞대결을 펼쳤다. 전반 추가시간 송세윤의 비달의 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빠르게 이어받아 선제골을 신고했지만 후반 54분 정재영의 디발라가 침착한 플레이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경기는 연장전까지 계속됐다.
연장 전후반에서도 별다른 득점을 기록 못하고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가운데, 송세윤의 노이어가 정재영의 다섯번째 슛을 극적으로 막아내면서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승자전에서는 최성은과 송세윤이 격돌했다. 승자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치열한 수비 싸움이 펼쳐졌고, 후반 51분 송세윤의 람이 수비를 뚫고 비달에게 패스한 골이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최성은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61분 스털링이 박스 안에서의 빠른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면서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연장 후반 113 송세윤의 레반도프스키가 최성은의 수비를 뚫고 쐐기골을 만들어내면서 2대1로 4강 진출을 먼저 확정 지었다.
패자전에서는 정재영과 이상태가 최종전을 두고 격돌한 가운데 후반 52분 이상태의 쿠티뉴가 박스 지역에서 정재영의 수비벽을 뚫고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1대0으로 이상태가 정재영을 꺾는 이변을 만들어내면서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고, 정재영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그룹 마지막 4강 티켓이 걸려있는 최종전에서 이상태와 최성은이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첫 골은 이상태가 만들어냈다. 전반 12분 헨더슨의 슈팅이 골대를 가로지르며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이어진 후반 70분 박스 지역에서 랄라나를 이용해 추가 득점을 가져가며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74분 최성은의 루니가 헤딩골을 성공시켰고 88분 케인이 추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결국 연장 전후반까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진 가운데, 이상태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극적으로 4강전에 진출했다.
서초=최은비 기자 (eunbi@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