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핸섬가이' 강일묵과 '따효니' 백상현이 1일차 경기에서 패배했다.

27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서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2016 16강 1일차 경기가 펼쳐졌다. 4명의 승자전 진출자가 결정된 가운데 강일묵과 백상현은 각각 A조와 D조에서 패하며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A조에선 'Cydonia' 줄리엔 페로가 강일묵을 꺾고 승자전에 선착했다. 1세트 사냥꾼 맞대결에서 초반 필드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한 줄리엔 페로는 2세트 드루이드를 선택해 말리고스와 비전 거인으로 후반 압박을 가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줄리엔 페로는 3세트와 4세트 마법사, 전사로 강일묵의 사냥꾼을 연파하며 4대0 완승을 거뒀다.

B조에선 'Bbgungun' 하오 리가 'Naiman' 올레 바티르베코브에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사냥꾼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하오 리는 2세트, 3세트에서 연이어 패하며 열세에 놓였다. 하오 리의 분전으로 승부는 7세트까지 이어졌다. 하오 리는 7세트 흑마법사로 어둠골 원로원을 성장시켰고, 생명력 교환에서 우위를 챙기며 4대3으로 승리, 승자전에 진출했다.

'DrHippi' 아르템 크라베츠도 승자전에 합류했다. C조에 속해 'Breath' 첸 유시앙을 상대한 아르템 크라베츠는 1세트 드루이드 맞대결에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4세트까지 2대2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고 아르템 크라베츠는 5세트 주술사로 패하며 수세에 몰렸다. 아르템 크라베츠는 첸 유시앙의 사냥꾼을 물고 늘어졌다. 6세트 주술사를 선택한 아르템 크라베츠는 마무리 주문을 찾지 못한 첸 유시앙을 공격해 승리했다. 이어 7세트 사냥꾼 맞대결에서 초반부터 생명력 압박을 가하며 승리, 접전 끝에 4대3 승리를 차지했다.

D조에선 'OmegaZero' 쳉 린 와 백상현의 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 마법사로 선취점을 올린 쳉 린은 2세트 주술사로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3세트 드루이드로 백상현에게 방어도를 쌓을 시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4세트 쳉 린은 용족 하수인을 사용하는 전사로 필드 우위를 가져가며 승리, 4대1로 백상현을 제압하며 승자전에 이름을 올렸다.

28일에는 16강 2일차 경기가 펼쳐지며 '천수' 김천수가 출전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