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유영혁 68
2위 김승태 49
3위 유창현 45
4위 문호준 44
역시 유영혁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왕자가 탄생했다. 바로 김승태였다.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6 듀얼레이스 개인전 결선 4강 경기에서 유영혁이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가운에 김승태가 문호준을 밀어내고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첫 라운드에서는 유영혁이 어부지리로 1위로 골인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문호준이 계속 1위로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창현이 마지막 코너를 돌며 문호준과 크게 부딪힌 것. 결국 어부지리로 유영혁과 김승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2라운드에서는 분노한 문호준이 먼저 치고 나가면서 무난하게 1위를 차지하는 듯 보였지만 이번에는 유영혁이 다리부근에서 문호준을 밀어버렸다. 게다가 3라운드에서도 유창현과 몸싸움끝에 또다시 절벽으로 추락, 문호준이 최하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곧바로 문호준이 1위로 치고 올라가면서 통합 포인트 2위에 올라서 위기를 넘겼다. 5라운드에서도 문호준과 유영혁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1, 2위를 굳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7라운드에서 문호준이 실수로 4위로 들어오면서 상황은 알 수 없이 흘러갔다. 유영혁이 58점으로 1위를 굳힌 가운데 문호준과 김승태가 동점이 됐고 유창현 역시 2위와 단 2점 차이를 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유영혁의 결승 상대가 결정되는 마지막 라운드. 유영혁이 2위로 들어온 가운데 막판 치열한 접전 끝에 1위로 골인한 김승태가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문호준은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