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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라이더] '우승' 유영혁 "치열한 연습의 결과"

[넥슨 카트라이더] '우승' 유영혁 "치열한 연습의 결과"
완벽에 가까운 경기 운영이었다. 유영혁이 신예 김승태를 꺾고 개인전 우승을 거머 쥐었다.

유영혁은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6 듀얼레이스 개인전 결승전에서 김승태보다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유영혁은 "6년여만의 개인전 우승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며 "계속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개인전뿐만 아니라 다음 주에 열리는 팀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Q 6년만에 우승했다. 기분이 어떤가.
A (문)호준이가 3위를 확정 지었을 때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2차에서도 내가 우승할 때 호준이가 3위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이 도움이 됐다.

Q 8강에서 헤맸다. 이유가 있나.
A 평소와 다르게 편한 기분으로 하자고 생각했는데 진짜 편하게 등수가 나오더라(웃음). 나는 확실히 약간의 긴장을 하는 것이 도움 된다.

Q 결승에 가는데 유창현의 도움이 컸다.
A 경기할 때는 몰랐는데 누군가가 계속 낙오되더라. (문)호준이가 운이 좋지 않았는데 그와 반대로 나에게 운이 따르는 모습이었다. 6년 전과 상황이 비슷했다.

Q 유창현이 '빅3'를 위협했다.
A 일단 (전)대웅이형이 탈락한 것이 충격이었다. 유창현이 '빅3'를 위협하지 않을까 불안하긴 했다. 침착하게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

Q 다음 주에 팀전이 남아있다.
A (김)승태에게 오늘 경기가 아픈 상처겼지만 한단계 성장할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히려 팀전에 좋게 작용할 것이라 확신한다. 쏠라이트 인디고가 오히려 전대웅 탈락이 충격이지 않을까 싶다.

Q 우승 상금은 어떻게 쓸 예정인가.
A 동료들과 회식한 뒤 남은 돈은 모두 부모님께 드릴 예정이다.

Q 결승전이 싱겁게 끝나
A 사실 우승하고 난 뒤 감격스러운 마음이 없었다.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우승할 줄 예상했다. 그러면 안되는데 머리 속에 계속 우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개인전 우승에 심취하지 않고 다음 주에 있을 팀전 결승에 집중하겠다. 자만하지 않고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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