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령우와 주성욱, 전태양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WCS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파이널 16강에서 김대엽,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 'Elazer' 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를 각각 제압하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A조에 배치된 박령우는 한국 대표 김대엽을 상대로 타이밍 러시를 두 차례 적중시키면서 8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1세트에서 김대엽의 우주류 전략에 패한 박령우는 2세트에서 저글링으로 시선을 빼앗은 뒤 궤멸충으로 확장을 파괴하면서 승리했고 3세트에서는 맹독충 타이밍 러시를 적중시키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C조의 변현우는 충격의 1패를 당했다. 프로토스 'ShoWTimE' 시에베르를 상대한 변현우는 200 싸움을 시도했지만 분열기와 거신을 조합한 시에베르의 안정적인 수비에 막히면서 후반에 힘이 빠지며 0대2로 완패했다.
전태양은 'Elazer' 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의 올인 러시를 두 번 연속 막아내며 10분만에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세트에서 바퀴와 궤멸충 러시를 언덕 위에서 해병과 땅거미지뢰로 막아낸 전태양은 2세트에서는 부화장을 전태양의 앞마당에 짓고 가시촉수 러시를 시도하는 상대 의도를 간파한 뒤 벙커 하나로 저지하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