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스타2] 전태양 "가장 위험한 상대는 바로 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103004375409182_20161030043827dgame_1.jpg&nmt=27)
전태양이 의미 심장한 말을 했다.
30일(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WCS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파이널 16강 D조 승자전에서 'Elazer' 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의 올인 러시를 두 번 연속 막아내면서 10분만에 승리한 전태양은 "8강에서 가장 위험한 상대는 바로 나"라고 답했다.
다음은 전태양과의 일문일답.
Q 승리한 뒤 웃고 있었다. 어떤 의미인가.
A 이렇게 쉽게 올라갈 줄 몰랐다.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면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2연속 올인 러시를 시도해서 쉽게 막았다.
Q 1세트에서 바퀴 올인을 당하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Elazer' 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의 VOD를 보면서 운영형 저그라고 생각했고 내가 먼저 치고 들어가야겠다고 준비하고 왔는데 바퀴 러시가 와서 조금 놀랐다.
Q WCS에 처음 나와서 8강까지 갔다. 어떤 선수가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나.
A 외국 대회에 나오면 경기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누구를 만나도 매 순간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위험한 상대는 나라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좋으면 어떤 선수든 이길 수 있지만 반대의 상황이라면 누구에게도 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