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대0 칠레
1세트 미국 승 < 하나무라 > 칠레
2세트 미국 승 < 66번국도 > 칠레
미국이 칠레를 말 그대로 '압살'하며 1승을 챙겼다.
미국 대표팀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6 오버워치 월드컵 16강 풀리그 B조 경기에서 칠레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의 완승을 거두며 첫 승을 기록했다.
1세트 '하나무라'에서 미국은 'Talespin' 로니 듀프리가 메이를 꺼내들어 입구부터 칠레의 진입을 원천봉쇄했고, 칠레는 미국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수비로 전환한 칠레 역시 메이를 꺼내들었지만 'MESR' 애덤 디 라 토레의 윈스턴과 'Seagull' 브랜든 라네드 겐지의 진입을 막지 못했고, 2분 45초 남겨둔 시점에서 A거점을 내주고 말았다.
미국은 2세트 '66번국도'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수비에서 역으로 트레이서-겐지-윈스턴 돌진 조합을 꺼내든 미국은 칠레의 화물이 전진하지 못하도록 사방에서 괴롭히며 시간을 끌었다.
칠레는 추가시간에 겨우 첫 번째 경유지를 돌파했지만 트레이서를 리퍼로 교체한 미국에게 영웅들이 차례대로 끊기며 더 이상 화물을 밀지 못했다.
반면, 공격으로 전환한 미국은 바스티온과 메르시를 기용한 독특한 조합으로 막힘없이 화물을 밀었고, 칠레는 이 조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면서 완패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