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컴퍼니 소속 오버워치 프로게임단 콩두 판테라는 지난 30일에 막을 내린 중국의 오버워치 넥서스컵 2016(이하 넥서스컵 2016)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콩두 판테라는 세계 1, 2, 3위를 다투는 실력자들을 중심으로 꾸린 팀으로 넥서스컵 2016 예선에서 한국의 강팀을 연이어 꺾고 LW 레드와 함께 한국 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콩두 판테라는 23일 중국 CCTV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펼쳐진 넥서스컵 2016 8강에서 FTD를 2:0으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27일 치러진 4강 1경기에서는 중국의 대형 프로게임단인 VG를 1시간 여만에 2:0으로 격파했으며, 4강 승자전에서는 한국 대표로 함께 출전한 LW 레드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다.
넥서스컵 결승은 현지 시각으로 30일에 열렸으며, 콩두 판테라는 4강전 패자최종전에서 VG를 따돌리고 올라온 LW 레드와 다시 한 번 만났다. 한국 대표 두 팀이 맞붙은 결승은 7전 4선승제로 이루어졌으며, 콩두 판테라는 8강과 4강에서의 기세를 바탕으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4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콩두 판테라는 국가대표로서 처음으로 출전한 해외 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남겼다.
한편, 콩두 판테라는 지난 10월 21일 msi가 후원하는 오버워치 국제대회인 'MGA 2016 챔피언십'에서도 아시아 대표로 결선에 진출했으며, 오는 12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영국 런던에서 펼쳐지는 MGA 결선에 참여하여 전세계의 e스포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