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대0 핀란드
1세트 러시아 승 < 도라도 > 핀란드
2세트 러시아 승 < 왕의길 > 핀란드
러시아가 조지 구샤의 대활약에 힘입어 핀란드를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러시아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블리즈컨 현장에서 열린 2016 오버워치 월드컵 4강 1경기에서 프랑스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했다.
'도라도'에서 선공한 러시아는 'ShaDowBurn' 조지 구샤의 겐지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핀란드 영웅들을 연달아 제압했고, 두 번째 경유지까지 어렵지 않게 돌파했다.
핀란드는 화물이 최종 목저지 1미터를 남겨둔 상황에서 겨우 수비 태세를 갖췄지만 용검을 뽑아든 겐지에게 순식간에 4킬을 내주며 3점 득점을 허용했다.
후공한 핀란드 역시 'hymzi' 칼레 혼칼라의 로드호그와 'Taimou' 티모 케투넨의 맥크리 활약을 앞세워 두 번째 경유지를 돌파했다. 하지만 리퍼를 꺼내든 조지 구샤에게 연달아 킬을 내줬고, 10여초를 남겨두고 벌인 마지막 교전에서도 완패하며 2점 득점에 그치며 1세트를 패배했다.
'왕의길'에서 선공한 핀란드는 로드호그의 궁극기 덕택에 1분 30초를 남기고 겨우 A거점을 장악했다. 하지만 여전히 날뛰는 러시아의 겐지를 제압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시간을 허비했다. 러시아는 상대 화물이 경유지 진입 1미터를 남겨둔 시점에 메이의 눈보라를 활용하며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핀란드는 1점 득점에 만족해야했다.
공격에 나선 러시아는 역시 조지 구샤의 겐지를 앞세워 화물을 탈취했고, 라인하르트-자리야-로드호그로 이어지는 핀란드의 3탱커 조합을 밀어내며 화물을 전진시켰다. 30초를 남겨놓고 벌어진 교전에서 러시아는 'uNFixed' 안드레이 레오노프의 메이가 상대를 얼리며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합류한 핀란드의 영웅들까지 침착하게 제압하며 승리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