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양과 조성주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일렉트로닉 스포츠 게임즈(이하 WESG)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종예선 스타크래프트2 종목 4강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태양과 조성주 모두 조별 리그부터 4강까지 단 한 세트도 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조별 리그 B조에서 세 경기를 2대0으로 격파하며 8강에 진출한 전태양은 'PiLiPiLi' 파벨 필리펜코를 3대0으로 제압했고 4강에서 만난 중국의 'iGXY' 시앙 야오까지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조성주는 D조에 속해 4경기를 치렀다. 모두 2대0 압승이었고 8강에 진출해서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조성주는 8강에서 일본의 'PSiArc' 니시무라 나오히로를 3대0으로 꺾었고, 타이완의 'Rex' 레이하오찬까지 완파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무실세트로 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끌어올린 전태양과 조성주의 결승전은 12일에 펼쳐진다.
일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